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M9]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반도카메라) 리뷰

GeoffKim 2011. 8.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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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게의 명품, 라이카!

지난 5월 한국에 공식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오랫동안 방문을 못했다 얼마전 가보고

감동한 사연을 공개한다.




 


전 세계에 걸쳐 20여 개에 불과한 라이카 스토어가 한국에 상륙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20억원에 팔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라이카 카메라가

한국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아주 오래전부터 집부터 비싼 라이카 카메라를 소장하는

어르신들이 한국에 많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집 장롱 뒤져보면 라이카 카메라 한개씩은 다 나오지 않는가? ㅎㅎㅎ





라이카 직영점은 설계부터 자재, 가구 하나까지 모두

독일 Leica Camera AG의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설계되고

디자인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직접 가본 라이카 매장의 콘셉트와 디자인은

정말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했다.


자세히 보면 총도 있다 ^^

총도 파는건가?




 




라이카 매장에 오면 M8, M9의 경우

먼지 청소는 기본이다.

워낙 먼지가 잘 들어가기 때문.



렌즈가 워낙 핀이 안맞아서 수리를 시키기 위해

옆건물로 올라갔는데 예전 영상카메라라는 수리센터는

사라져버렸다.

물어보니 매장 안쪽으로 들어왔고

부르는게 값인 서비스 센터가 아니라

상당히 전문적인 장비와 기술자들이 앉아 있었다.








잠깐 딴 얘기하면

수동렌즈는 핀이 다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눈을 탓하지 말고 반드시 핀 검사를 해보고

초점 보정을 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깨끗하고 현대적인 이미지가 신뢰를 준다.

센서 청소도 그 자리에서 바로 빠르게 해준다.

핀교정 비용도 많이 저렴해진 것 같다.

전에는 솔직히 바디가 안맞는건지 렌즈가 안맞는건지

믿기 어려웠던 분위기였다.









전에도 늘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더 많은 곳에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과자 몇개 뜯어 먹었는데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다 ㅋㅋㅋ

커피를 가져다 주는데... 역시 라이카 종이컵이다.







자, 오늘 포스팅의 목적은 1층 라이카 매장이 아니다.

바로 3층에 있는 반도카메라 이야기다.

전과 다르게 1층과 3층을 바꾼거다.

이룸 전시장은 아직 2층에 있다.








홈페이지 역시 라이카와 반도, 두가지로 나뉘었다.

반도는 중형과 A&A, DSLR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http://www.leica-store.co.kr/







반도카메라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반도 홈페이지로 넘어간다.













난 이곳에서 카메라를 한대 주문했고

직접 찾아가서 받겠다고 메모를 남겼다.

그런데 가보니 그 물건은 이미 품절 상태였고

품절 표시를 안해놓은 거였다.

메모도 남겼고 멀리까지 찾아갔는데 물건이 없다니...

참으로 기분이 안좋았다.




그런데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3층 과장이란 분이

여기 저기 샵에다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허걱!!!!

화를 내기는 커녕, 감동했다.

서비스는 이런거다.

물건을 못 구하더라도 직원이 얼마나 고객을 위해

노력하고 방법을 찾는지 그 열정자체가 중요한거다.


규정상 안됩니다!라고 말하면 끝인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여기저기에 전화하고 부탁하는 모습에 난 양같은 고객이 됐고

반도카메라는 믿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한참을 사진 찍으며 놀았다.













설마 그렇게 빨리 같은 중고카메라를 구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잠깐 기다려보기로 했다.


3층에는 볼거리가 많다.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기념 바디들과 구하기 힘든 물건들.























작지만 귀여운 전시장도 한켠에 있고


책을 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 아저씨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음악을 들으며


사진 책에 빠져 있었다.





















20분쯤 기다렸는데 샵 주인 같은 아저씨가 달려왔다.


와!!! 대박이다.


품절로 표시하지 않은 이유를 여러가지 댈 수 있었고


자기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 변명을 수없이 찾을 수 있었겠지만


직원들은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고 열심히 대안을 찾았고


그것이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정말 찾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가져온 카메라가 인터넷에 있던 것보다 여러가지로 떨어지는 것이었는데


난 기분좋게 그 물건을 가져왔다.


세상에 이런 고객대응을 하는 직원과 매장만 있다면


불만고객, 진상들은 많이 사라질 것이다.






물론 라이카가 워낙 비싼 물건이고 브랜드 이미지가 깨지면 아무것도 안남는


자존심의 기업이기에 고객 대응도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해야하는 것이 맞는데


어디 그게 현실적으로 잘 실행되는가?


또 밑도 끝도 없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서 진상을 떠는


고객들도 세상에 많다보니 쉽지 않을거다.






난 오늘, 고객대응의 모범을 보여준 라이카 코리아를


진심으로 칭찬한다.





연락처     Tel. 02-2274-8003
    Fax. 02-2274-8011
E-mail     leicastore@leicastore.co.kr
업무안내
     평일 - Open AM09:30 ~ Close PM08:00
     토요일 - Open AM09:30 ~ Close PM07:00
     법정공휴일/일요일 - 휴무
매장 위치 안내
     서울 충무로2가 51-13번지

30-1시간 무료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