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 2134

펜탁스의 놀라운 미러리스 K-01

. 결국 모든 회사가 미러리스로 향해 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대부분의 유저가 작고 간편한 카메라를 원하는 니즈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특히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할 때 마다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펜탁스다.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디자인, K-01이다. 이 카메라의 놀라운 점은 별도의 어댑터 없이 펜탁스 올드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PS-C 규격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유효화소 약 1,628만 화소, 최대 감도는 25,600을 지원하고 손떨림 보정 기능과 3인치 액정, 초당 6장 연사, 풀HD동영상에 81개 콘트라스트 AF이다. 이건 미러리스라고 부르면 안될 것 같고 작은 DSLR로 봐야할 것 같다. 사실 펜탁스 바디의 소형화는 그 옛날부터 최고를 자랑해왔..

핫셀블라드 H3Dii-39, HC80mm f2.8 퇴근하다 만난 녀석!

. 어제는 퇴근을 하다가... 해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뭔가를 찍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좋은 피사체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왕 차까지 세웠는데 좀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묘한 녀석과 눈을 맞춥니다. 분명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한번 확대해볼까요? ㅎㅎㅎㅎㅎ 저를 쳐다봅니다. 맞죠? 근데 이 녀석이 왜 그리도 외로워보이는지... 옥상 밑으로 차가 한대와서 섰습니다. 그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이 개의 주인인가봅니다. 그리고 저는 퇴근하는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를 찍게된겁니다. 옥상 위... 마치 개발되는 도시의 뒷켠, 철지난 유원지 같기도 하고... 우리 사는 이 도시가... 문득 공각 기동대에 나오는 그 어딘가 같기도 하고... 핫셀블라드 h3dii-39, hc80.

엘바 Fader ND4-ND2000 가변형 필터, 겐코Variable NDX 비교사용기

겐코 variable ndx 필터를 40만원이 넘는 가격에 사서 쓰고 있는데 렌즈가 많아서 급하게 마운트할 때 가변형 nd필터를 바꿀 시간이 없다. 업링을 돌려 빼고 다시 조합하여야 하므로 급한 촬영에서는 매우 숨가쁘다. 특히 실내에서 촬영하다 갑자기 야외로 나갈 때 ㅜㅜ 그래서 ND필터가 하나 더 필요했다. 그동안 가격이 5만원이나 떨어지고 사은품도 주네... ㅜㅜ 하지만 ND필터 두개 가격이면 75만원! 웬만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저가형 중국산은 화질과 색감에 영향을 준다는 말에 쓰지 못하고 엘바와 LCW 중에 하나를 쓰면 되지 않을까? LCW는 Fader ND Mark II가 ND2 to ND500로 최소는 좋은데 최대가 살짝 아쉽고 15만원 정도, Fader ND Mark I..

아직도 사은품 블로어 쓰십니까? (AXF SWITZERLAND No.18666 더스트브로워)

카메라 쓰시는 분은 한가지씩 가지고 있는 필수 청소용품. 블로어입니다. 브로워라고도 하고 뽁뽁이, 뽕뽕이 등 동네마다 다르게 부릅니다. 정확한 명칭은 블로어인데요. 보통 블로어는 구입을 안하시고 카메라 살 때 주는 사은품을 많이들 씁니다. 그 가격이 천원 - 3천원 정도 되는 저가용품을 쓰시는데요. 바람불어서 먼지 떨어뜨리는데 뭐 그리 비싼게 필요있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 저가형 블로어는 고무가 마찰하면서 미세한 고무먼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필터의 먼지 불어내는거야 상관없지만 CCD 쪽이나 필터없이 렌즈 등에 이물질이 묻으면 치명적입니다. 그러니 가격이 10배가 넘는 고가 제품을 권장합니다. 두 제품을 제가 써봤는데요. AXF SWITZERLAND No.18666 더스트브로워와 BE..

가격측정 곤란한 레어 렌즈, 라이카 90mm f1 ELCAN

아! 참 레어한 카메라와 렌즈를 많이 봤지만 이렇게 놀라운 렌즈가 있었다니. 라이카에 관심 많은 저도 처음 보는 렌즈가 한 샵에 등장했습니다. ELCAN 90미리 F1 !!! 1972년 라이카는 군용 카메라로 KE-7A라는 카메라를 만들었습니다. 라이카 M4를 베이스로 만든 필름카메라인데요. 이 카메라에 달린 렌즈가 ELCAN 50mm 렌즈라는 것은 들었습니다. ELCAN은 Ernst Leitz CANADA의 약자입니다. ELCAN 렌즈로는 50mm f2 외에 35mm f2, 66mm f2 등이 있다고 들었고 놀라운 렌즈로 90mm f1과 65mm f0.75 렌즈가 있다고 역시 듣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90미리 f1 렌즈가 한국 샵에 뜨다니... 실로 놀랍습니다. 전세계 18대 생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라이카 S2 사용기 #1, 바디와 렌즈 스펙

본 사용기는 라이카코리아로부터 LEICA S2와 70mm summarit를 임대받아 작성한 사용기임을 밝힙니다. 처음 등장부터 놀랐습니다. 겉 모양에서 기존의 앞뒤로 긴 디지털 백의 형태를 버리고 좌우로 긴 DSLR 스타일을 따랐습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처럼 라이카 S2는 심플 그 자체입니다. low-noise Kodak CCD sensor라는 말은 가슴을 뛰게 만들었고 37.5메가픽셀 (사이즈 7,500X5,000)의 해상도는 기대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35미리 풀프레임 센서보다 1.6배 가량 큰 센서로 645 포맷과 35 포맷의 사이에 자리잡은 묘한 포지셔닝의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라이카는 35미리 소형카메라 시장에서 캐논과 니콘을 잡으려 하는 것보다 중형시장의 PHASE ONE과 HASS..

CULTPD사진강좌#40. 점프샷 찍는 법 (라이카 중형 S2, Summarit-S 70mm f2.5)

. 점프 샷! 혹은 공중부양 샷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꼭 점프 샷을 찍는 장소가 있습니다. 누구 한 사람이 뛰면 서로 뛰어보는 그런 장소가 있습니다. 비에이의 숲속에서도 점프 샷으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함께 비에이 여행을 갔던 분이 하늘로 뛰어 오릅니다. 1 점프 샷은 사진 결과물이 재밌다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을 찍는 과정 자체가 재미 있습니다. 팔짝 뛰어 올랐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하는데 서로 호흡이 맞지 않으면 공중 부양 느낌을 살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몇번 뛰다보면 표정에서 아이처럼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2 아이처럼 뛰어오른 표정이 생기있고 귀엽지 않습니까? 처음에 한분을 찍었더니 그 다음은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은근히 기대하시는 분이 계셨고 그 다음 부터는 당..

[라이카 s2]도둑맞을 걱정없는 삿포로 얼음 촛불장식

. 눈의 천국, 홋카이도. 삿포로의 길에서 아주 특별한 등불을 만났습니다... 눈과 얼음으로 유명한 삿포로답게 얼음으로 만든 등불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등불이 아름답습니다. 물론 유리 공예처럼 투명하여 촛불이 밝게 빛나니 좋고... 무엇보다 좋은건 누가 훔쳐가도 된다는겁니다. 또 만들면 되거든요. 그리고 삿포로의 추운 날씨 때문에 녹아 없어지지 않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사라지겠죠? 아름다운 얼음 등불... 라이카 S2, 7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