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링햄이라는 카메라 가방 브랜드가 있다.영국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가방이다.가격은 30-40만원 내외다. 이 비싼 가방을 사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써봤거나쓰고 싶거나... 뭐 그렇다. 근데 상당히 놀라운 것은내가 써본 빌링햄은무겁고 불편했다. 원래 예쁜 것들, 명품들 중에 불편한 것이 꽤 있지만이 녀석은 불편해도 너무 불편하다.하들리 프로는 잠그지 않으면 쏟아질 것 같고306, 406은 카메라를 안넣어도 무겁다.오버 아니다.정말 아무 것도 안넣고 하루종일 매고 다니면 어깨 결린다. 도대체 이 가방이 왜 명품일까?길에서 만난 빌링햄이 하도 신기해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두장 찍었다. 헐!!!걸레가 된 명품이다 ㅎㅎㅎ 이 구겨지고 찢어진 가방이 어떻게 보이는가? 더러워 보인다고?실은... 이렇게 낡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