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2

내가 만난 표창원 교수는 이랬다

표창원 교수를 만난건 예전 미스터리 다큐멘터리를 연출할 때그러니까 당시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던 때에 만났었다. 그 방송 이후 표창원 교수는 각종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그 이유는 잘생긴 외모와 명확한 말투 때문이다. 당시 다중인격을 취재하고 있었는데 벽돌로 머리를 때려 죽이는 범죄현장을스스로 비디오에 담은 모습에 관한 코멘트를 요구했다. 방송을 하다보면 대충 방송에서 의도한대로 말을 해주는 교수들이 있다.어떤 경우에는 방향을 어떻게 얘기해주면 되냐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그리고 방송 초수를 알려주면 맞춰주겠다는 전문가들도 많이 만난다.하지만 표창원 교수는 사건의 본질을 자꾸 이야기하려 했다. 물론 나는 피디로서 다중인격으로 몰아가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그는 다중인격으로 단정할 수 없는 부분에 ..

김지하 시인이 변절이 아니다!

김지하 시인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실로 충격적인 뉴스가 등장했다. 김지하 시인은 그 충격이 매우 크다. 박정희 군부독재와 유신에 맞서 저항했던 시인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황톳길 등 주옥같은 작품들.그의 시는 노래가 되어 학생운동 현장에서 불리어졌고그의 저항의식은 젊음의 피를 솟구치게 했다. 그런데... TV조선 '뉴스와이드 활'에 출연해 20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첫 끈에서 '왜 단일화냐'는 담론을 제기했어야 하는데 한마디도 없었다""웃기고 있다. 두 후보가 다 비슷한 X인데 합쳐봤자 거기서 나올 힘이 뭐냐"고언급했다. 또, 김씨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도 "문재인의 정치 노선의 기본을 보면 김대중하고 노무현"이라며 "문재인은 문재인이어야하는데 문재인은 뭐냐?"라고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