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게 여심을 자극하는 태양의 후예. 이게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지만 은근히 로코 특성을 잘 녹여내고 또 김은숙 작가가 오글거리는 느낌도 술술 잘 써내려가고 극의 구성이 누가봐도 뻔한 클리셰 위에 독특한 소재들을 널어놓은 구조라 외국인이 보기에도 몰입이 쉽다.무엇보다 그 핵심에 송중기의 부드러운 매력과 송혜교의 느낌이 케미를 이룬 화면의 우월함이 있을 것이다.중국이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이민호가 범접 불가할 정도로 신의 영역에 가 있고 그 한참 뒤를 김수현 등이 따라가고 있는 중이다.그런데 송중기의 중국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이민호도 상속자들에서 극을 달했는데 상속자들 작가가 김은숙이고 이번 태양의 후예 역시 김은숙이기에 충분히 이민호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러기에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