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이라고 하면 눈살 찌푸리고 래퍼라고 하면 일진에 성 관련 추문에 랩이라고 하면 욕지거리에 힙합 뮤지션이라고 하면 사회 부적응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힙합 뮤지션이 못 배웠거나 머리가 나쁘거나 감정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다만 강해보이는 것이 멋있다는 정신 무장으로 그 연약한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것일 뿐. 눈물이 나려하면 욕을 뱉고 두려움이 엄습하면 깨갱 대신 집어던진다. 하지만 쇼미더머니 시즌8 6회에 방송된 음원 배틀 중 기리보이가 프로듀싱한 '바다'라는 곡을 들어보면 우리 힙합이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과 대안을 보게 된다. 기리보이 자체가 행복 바이러스 적인 웃음과 태도를 가지고 있기에 음악에 그것이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공연을 한 우디 고차일드, 최엘비, 서동현, 영비, 칠린호미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