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혼, 육아, 과거 스타의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나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남의 가정 이야기를 알고 싶지도 않았고 재미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보게된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줄여서 우이혼2에서 왜 사람들이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보는지 알았다. 사실 다른 유사 프로그램을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 이혼했어요 2는 상당히 잘 만든 고퀄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으로 분류되지만 사실 다큐멘터리에 가깝고 그 퀄리티 덕분에 드라마로 느껴지기도 했다. 카메라 앵글은 드라마 촬영법을 따랐다. 믈런 스케치성 카메라도 등장했지만 대부분 캠코더, 액션캠 거치식 예능 시스템이 아니라 DSLR 등 정식 카메라팀이 촬영하는 제대로 된 영상으로 몰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