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레슬링 기획을 보며 참으로 감동스럽습니다. 무슨놈의 예능프로가 사람을 울리는가? 출연자들의 놀라운 능력과 열정은 많은 분들이 칭찬하셨을테고 전 피디로서 김태호 피디의 놀라운 능력과 열정을 칭찬하려합니다. 처음엔 유치한 예능프로그램인줄 알았지만 벼농사 기획을 보며 "어, 이 피디 장난 아니네???" 여자 복서들의 대결편에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끝내는 편집을 보면서 "헉, 설마 예능피디가...?" 예능 피디의 편집이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유재석만큼이나 물오른 그의 자막... 대단한 위트와 숨겨진 메시지! 그리고 그의 기획은 예능 피디의 기획이 절대 아닙니다. 아주 오래된 훌륭한 어르신 피디들을 보면 교양 피디건, 드라마 피디건 정말 놀라운 기획을 하곤 했습니다. 어떤 피디는 화면 조정시간에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