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영화 아바타 감독판 재개봉 결정

GeoffKim 2010. 6. 13. 07:43


전 세계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영화 ‘아바타’

난 아직 못봤다.
2D로 볼까했는데 다행스러운 소식에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오는 9월 16일 감독판으로 재개봉된다.


12년간 흥행 1위를 굳건히 지키던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했는데
놀라운 것은 두 영화가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한국에서 초청 강연했을 때 그런 말을 했다.

10년 가까운 세월을 3D 영화에 투자하고 실험해 왔다고...

그동안 전세계에 3D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힘들었다고...


3D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3D 상영관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만들어지더라도 그것은 미미한 숫자이다.

하지만

아바타라는 단 한편의 영화로 인해 전세계 3D 상영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
컨텐츠의 힘이다.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나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나 똑같다.

새로운 획을 긋는 역사적인 도전이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두 사람 모두 성공한 이유는 한가지다

남들과 비슷한 것으로 일등을 한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전혀 다른 시장을 개척하고 앞서가는 것...

조개구이나 노래방이나 처음 만든 사람이 성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처음 성공시킨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3D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애니메이션 등에서 꾸준히 노력을 해왔었고
디지털 음원 시장도 꽤나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왔다.

앞서가는 사람은 늘 망하기 마련이다.

스티브 잡스나 제임스 카메론이나 그런 면에서 시기를 참 잘 맞추었고
또 퀄리티 면에서 완성도가 높았다.

블루 오션이라는 말이 한 때 꽤나 유행했었는데
아직도 세상에는 블루오션이 참 많다.

같은 곳에서 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파란 바다를 찾자
도전은 늘 위험하고 짜릿하다.

국내에서도 1330만이라는 믿을 수 없는 관객을 동원한 딴나라 영화 아바타...

9월 16일 감독판 재개봉이 확정되었으니 나도 한번 가봐야겠다.

나같은 사람들 덕분에 역사에 남을 아바타 신기록은 꽤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