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내가 생일 쿠폰을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빕스로 향한다.
보통 쿠폰이 상당히 좋다고 하지만
결국 계산해보면 중복 할인 안되니까
다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생일쿠폰은 중복 할인이 되기 때문에
괜찮은 쿠폰이다.
요렇게 생일 쿠폰에 대한 정보를 준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발렛파킹이란 푯말.
빕스 청담점은 발렛파킹을 해준단다.
2천원.
요즘 톰앤톰스 발레파킹이 3천원이니까
뭐 여기는 싼 편이지만
사실 커피 한잔 마시는데 주차료 3천원은 너무 많다.
이렇게 가게 실명을 대놓고 비판한다.
뭐 어때?
사실이고 정보이며, 내 생각인데...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하면
발렛파킹 3천원이란건 정말 살인적인 돈이다.
톰앤톰스 불매운동을 펼치고 싶을 정도다.
이 정도의 언급, 어떤가?
난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거다.
주차를 잘 못하는 사람, 또는 바쁜 사람,
또는 주차시설이 없는 곳 보다는 훨씬 좋은
그러니까...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쌀 수도 있고
고마운 서비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빕스에서 내가 스스로 주차를 했다.
주차 요원들이 여기 대시면 안된다.
다시 대라!
오른 쪽으로 옮겨라!
마구 공격하기 시작한다.
내가 박성호라면
이렇게 얘기했을거다.
"화가 난다!!!! "
분명히 푯말에 써있기로
고객님의 편의를 위해 운영된다고 했다.
내가 스스로 주차하는 것이 더 편하다면
내가 해도 되지 않는가?
라고 점장을 불러서 얘기했다.
점장은 점잖게 이렇게 말했다.
에이드 음료 한잔씩 주문하시죠!
뭐야?
내가 음료수나 공짜로 먹으려고 컴플레인 하는 줄 알아?
근데 탄산 음료로 리필은 되는거죠?
비록 만원을 할인 받았지만
편안한 가격은 아니다.
그리고 난 솔직히
빕스의 스테이크는 좋아하지 않는다.
고기도 별로고 굽는 기술도 별로다.
미디움 레어를 시켜도 육즙은 기대하기 힘들다.
라고 솔직히 말한다.
내가 워낙 고기를 좋아하고
스테이크 맛을 알고 있기에
맛없는데 사실 대중들이 그냥 먹기에 빕스 스테이크가 그리
못먹을 수준은 아닐거다.
하지만 난 빕스 스테이크가 스테이크계에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 그렇지
전문 식당과 어떻게 비교하냐고 한다면
내 맘이다.
아무튼 빕스는 샐러드 바가 맛있다.
샐러드 바도 빕스에 따라서
프리미엄과 일반이 있어서 좀 차이는 있는 것 같지만
청담점은 프리미엄이라 샐러드 바가 괜찮다.
이거 봐라!
좋은 점은 칭찬도 하지 않는가?
빕스에서 좋은 점은 메추리알...
그리고!
진짜 좋아진 것이 있다.
스파게티를 예전에는 떠다 먹었는데
이제 주문하면 바로 요리해서 가져다 준다.
알리오 올리오 정말 맛있다.
빕스 주방장 중에서 이탈리안 쪽은 완전 수준급인 것 같다.
얼마나 솔직한가?
닭을 튀겨낸 너겟 같은 것도 참 부드럽고 맛있다.
아마 좋은 기름, 혹시 CJ?
아무튼 기름이 깨끗한 것 같다.
피자도 나쁜 편은 아니다.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잘 맞춰서
바로 만들어낸 피자를 먹어야 한다.
하지만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스파게티가 맛있다.
크림 파스타도 ^^
토마토 소스도 맛있고
스파게티를 총 네그릇 먹었다.
스파게티 만으로 본전은 뽑은 셈이다.
빕스만의 장점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쌀국수.
고수를 얹어서 먹으면 제법 전문 식당에서 먹는
맛이 난다.
소스도 잘 뿌려서 ^^
이렇게 칭찬 많이하는 블로거, 좋지 않은가?
빕스는 정말 스테이크 빼고는 모두 맛있는 것 같다.
한국 사람은 뭘 먹고나서도
밥을 먹어야 한다.
팥빙수 코너에 있는 떡을 나는 그냥 먹는다.
그리고 머랭...
진짜 맛있다.
자, 이렇게 포스팅을 했다.
약간의 정보와 약간의 평가,
그리고 발렛 주차비에 대한 비판,
내가 봐도 참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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