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31일 여성가족부 건물과 광주 서구 동천동 동광교회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허위신고를 한 박모(22)씨를 검거했다.
사진= 일간베스트 저장소 메인화면 캡처
박씨는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서울 중구 여성가족부와 광주 '꿈이 있는 빛고을' 동광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보고 경찰에 문자메시지로 허위 신고를 한 혐의다.
박씨는 놀랍게도 폭발물 신고를 하면 경찰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고 싶었다고
진술하고 더 놀라운 것은 5년 전에도 광주 충장축제 현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발물 허위 신고는 다른 허위 신고와 다르게 시민을 공포에 떨게 하고
인근 교통과 업무가 마비되는 등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다.
이 허위신고에도 수많은 경찰 특공대, 형사 100여명, 탐지견 등이
수색을 2시간동안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