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말도 안되는 참혹한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했다.
7·30 재·보선 참패는 많은 의미를 갖는다.
미니총선이라고 보는 면도 있지만 전라도가 새누리당에 표를 준 것도 특이한 선거였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심판의 의미도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로 판명났다.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했고 세월호는 유병언의 잘못으로 민심이 결론 났다.
김한길 대표는“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면서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백의종군하여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이루고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다.
안철수 대표도 “넉 달동안 최고위원들께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 선거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라면서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위원단도 모두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의결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이제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
앞으로 2년 가까이는 새누리당을 견제할 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