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블랙박스 영상은 울산 남부 경찰서가 공개한 것인데
경찰의 말에 따르면 "20대 남성 장모(23·무직)씨가 27일 오전 6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 쇼핑몰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10대 소녀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 밝혔다.
블랙박스 동영상에는 당시의 끔찍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장씨는 흉기를 든 채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10대 소녀를 칼로 수차례 찌르고
자해를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500m가량 도주했고 그 뒤를 40대 남성이 쫓는다.
결국 장씨는 이 남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동기는 "무직 상태였던 장씨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자신도 모르게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묻지마 범죄는 가장 억울한 것이 아무 잘못도 없이 원한도 없이 당하기 때문에
피해자로서는 정말 황당하고도 억울할 수 밖에 없다.
이번 범행동기도 무직상태다, 스트레스다 등의 전혀 범죄 자체의 이유가 아닌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의 컨디션 때문에 행해지는 것이기에 그 예방 대책도 없다.
일본어로는 도리마(通り魔)라고 는데
도리마는 원래 만나는 사람에게 재해를 끼치고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마물을 뜻한다.
보통 묻지마 범행의 공통점은
폭력이나 알콜 중독 등의 정신적 병리 상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그 원인은 범죄 심리 분석 학자,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상담 전문가 등에 따라 해석이 여러 유형으로 갈라진다.
경제적 빈곤, 반사회적 성격장애, 알콜 중독 등의 원인이 많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