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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폭행지시 유하사, 사병들과 안마시술소 성매매까지

cultpd 2014. 8. 7. 03:18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다.

이병장이야 워낙 유명한 악마였으니 그렇다해도 더 미운건 유하사다.

유하사(22)는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의무반 관리 책임자다.

유 하사는 폭행을 방조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CBS 노컷뉴스가 입수한 윤일병 사건 수사기록에 따르면 폭행을 방조한 것이 아니라 

아예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하사는 병사들과 함께 휴가를 나가 퇴폐 안마방 등에서 성매매까지 함께 한 것도 밝혀졌다.




유하사 모자이크 처리 (페이스북)




유 하사는 윤 일병이 의무반으로 전입한 직후인 지난 3월 초 

주범인 이모 병장(25) 등 가해자 4명을 집합시켜 

"우리 의무병은 정이 있고 잘 뭉쳐야 한다, 선.후임 간 구타가 있어도 참견하지 않겠다, 

구타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 수사기록에 나왔다.


3월 29일에는 하모(22) 병장과 이모(20) 일병에게 

"(윤 일병을) 때려서라도 군기를 잡으라"며 직접적으로 폭행을 지시했다고 한다.


유 하사는 폭행을 지시하고 또 폭행을 주도한 이 병장을 병사들 앞에서도 

'형'이라고 부르는 군대에서 있어서는 안될 계급까지 무너뜨리며 폭력을 지시했다.


유하사가 22살이고 이병장이 25살로 두 사람은 세살차이다.

이병장이 말년이고 나이도 세살 많고 또 사회에 나가서 향응을 접대받는 등으로 

이같은 서열이 생겨난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3월 21일 유하사의 휴가 때도 이 병장의 고향인 창원까지 내려가 

이 병장과 하 병장을 만나 같이 술을 마시고 퇴폐안마방에서 성매매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이병장을 중심으로 절대권력이 만들어진 것은 안마시술소 성접대, 

이병장의 평소 악마같은 행실, 다른 병사들이 힘없이 동조한 것 등이 

잘 맞아떨어져서 대형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28사단 검찰은 수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폭행 교사 혐의를 제외시켰었다.

이 부분도 사건 축소를 위한 것이었는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다.

왜냐하면 사실 안되는 일이지만 병장이 일병을 때리는 일은 군대에서 흔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하사가 폭행을 교사하고 퇴폐 안마방에 놀러 다니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못했지만 그 중 가장 죄질이 나쁜 것은 사실 관리책임이 있었던 유하사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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