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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H 스피커독 한국 직구족 얼마나 난리길래...

GeoffKim 2014. 8. 9. 13:32

미국에 MEH.COM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이 있다.

매일 한 개씩 특가로 물건을 판매하는 곳인데 거의 정상가의 반값 정도 가격에

물건을 파는 곳이다.

지난 7월에 국내에서는 13만 원에 판매되는 아이폰용 스피커독이 15달러, 

약 1만 5000원에 올라오면서 한국 직구족들이 정보 공유와 함께 몰려들었다.


얼마나 한국 직구족이 많이 몰렸는지 정말 웃기고도

귀여운 일이 벌어졌다.



폭풍구매가 이상했던 사이트 운영자는 배송지가 전부 한국이라는 것을 알았고

급기야 한국말을 하는 직원을 고용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난데없이 레전드같은 한국어가 미국 쇼핑몰에 등장한다.






JIKGUJOK이라는 말을 쓰면서 ㅎㅎㅎ

이 사이트 운영자는 유머가 정말 풍부한 사람이었다.


특히 한국 구매자들이 빵 터진 부분은 '드..드리겠습니다' 이 부분 ^^


게다가 200달러 밑이 마법의 가격이란 말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200달러 밑의 상품에는 한국에서 관세가 붙지 않기 때문.


게다가 이 진격의 쇼핑몰 운영자는 이제 영어공부까지 시켜준다.

정말 운영자가 재밌는 사람인가보다.








직구 폭주에 대해 운영자의 분석은 이렇다.


"한국의 비합리적인 유통 구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 오랜 배송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미국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해외 배송비와 관세를 다 합하더라도 한국에서 물건을 사는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직구'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실 해외 직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당연한 일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수입사들의 말도 안되는 마진 때문이다.

물건 값의 두배 이상 높은 가격 책정을 하는 수입사가 대부분이기에

이런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