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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승리한 상대는 리얼리티 프로 얼티밋 파이터 시즌7 우승자 사돌라

GeoffKim 2014. 9. 21. 01:29

사랑이 아빠로 친근한 추성훈이 오랜 공백을 깨고 5년 만에 UFC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은 20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린 ‘UFC in JAPAN’(UFN 52) 웰터급 경기에서 아미르 사돌라와 경기를 치뤘는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누가봐도 추성훈이 우위에 있는 훌륭한 게임이었다.

사실 초반 시작하고 나서는 경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잠깐 비춰졌으나 곧바로 예전의 추성훈으로 돌아왔다. 한간에는 은퇴설이 제기됐었는데 지난 2009년 7월 UFC 데뷔전에 앨런 벨처를 판정승으로 제압한 이후 추성훈은 크리스 리벤,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제이크 쉴즈에게 4연패를 당하며 수모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오랜 공백은 은퇴로 판단됐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사돌라의 얼굴을 피로 물들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물론 체력적으로 나이때문에 막강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노련미는 더 상승하여 경기 중에 심지어 몇분 남았냐고 링 밖의 사람과 대화를 하기도 했다. 당초 추성훈은 카일 노크와, 사돌라는 니콜라스 무소케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노크의 부상으로 대진이 변경됐다.

상대 선수 사돌라는 제법 인기가 많고 인정받은 선수였다. 사돌라는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이하 TUF7)에서 우승하며 UFC에 입성한 선수다.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긴 팔과 다리로 원거리 공격을 잘한다. 하지만 2010년 5월 UFC 114에서 김동현과 만났고 당시 사돌라는 김동현에게 판정패 당했다. 전적은 6승 4패.


특히 관중석에 장근석이 눈에 띄었다. 





장근석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했는데 사랑이가 좋아하지 않아서 굴욕을 당했었다.

물론 슈퍼맨이 장근석에게 좋은 이유는 일본팬과 한국팬에게 동시에 노출되기 때문 ^^




경기 직후 추성훈은 자신의 SNS에 3개국어로 감사 인사를 보냈다.



지금 사랑이의 모습은 아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