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비 목욕 알몸사진 조작과 K씨 블로거 괴소문이 휩쓸고 간 자리

GeoffKim 2014. 11. 14. 05:38

어제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가수 비의 가짜 알몸 사진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확산되고

또 K씨 홍콩에서 블로거와... 괴소문이 인터넷을 뒤덮었다.

물론 대중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이런 자극적인 가십이 

확대되는 것도 재생산 되는 것도 또 파급력도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폭풍같이 지나가는 관심일수록 피해자의 상처 역시

폐허처럼 갈기 갈기 찢겨진 가슴만 남는다.


홍콩 소문이나 알몸 소문이나

두개의 괴소문 모두 어마어마한 것이라 차마 모자이크를 해서 사진을 올리기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도 힘들다.


사진= Mnet '레인이펙트' 방송 캡처


왜냐하면 가수 비나 K씨나 소문 자체로도 상처를 받고

그 소문이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뇌리에 씼기지 않는 관련 이미지가

남기 때문이다.


정치도 이미지 게임이고 연예인도 이미지를 마케팅하는 사업이다.


그러므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는 행위는 기업으로 치면 잘못된 악의적 정보로 

상품성에 어마어마한 손실을 끼치는 것이고 그 대가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손실을 보상해야할 것이다.


일단 SNS와 인터넷에 떠돈 김태희 휴대폰에서 유출된 비 나체사진이라는 괴소문에 대해서

김태희가 휴대폰을 분실한 적 없고 

비 측 변호사는 비라고 유포되는 사진 속 인물은 당사자가 아니라고 밝혔고

명백한 허위사실로 악의적인 명예훼손인 만큼 최초 유포자와 이를 퍼 나른 네티즌까지 모두

경찰 수사를 요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정식 접수한다고 밝혔다.






아무튼 어제 휩쓸고간 인터넷의 괴소문은 

이런 느낌을 줬다.


"비 사진 있어?"

"K씨 어떻게 된거야?"라고 묻는 사람들이

웬지 좀 저질같아 보이고 무슨 좀비 같아 보였다.


문제는 그러면서도 나 또한 찾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그런 유혹에서 이런 생각을 하며 탈출한다.


SNS가 가져온 가장 큰 폐해 중 하나는

만일 잘못된 소문이 퍼지면 그 속도가 너무 빠르기때문에

처리하기 전에 이미 모두 공유했다는 것에 있다.

옛날에는 괴소문이 생겨도 퍼지기 전에 손을 쓸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이미 다 퍼져버리고 나서 손을 쓰기때문에

그 소문이 주는 진실과 거짓에 상관없이 피해를 입게된다는 폐해가 있다.

그래서 요즘같은 SNS 시대에는 소문을 전달하는 것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친구에게 보낸 사진 한장이 최초유포자라는 이름으로 다가와 

인생을 괴롭게 만들 수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