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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음주운전 결과에도 무한도전, 나혼자산다에서 삭제못한 이유

GeoffKim 2014. 11. 15. 20:28

음주운전으로 방송 하차 입장을 밝힌 노홍철이 MBC ‘무한도전’과

'나혼자산다'에 등장했다.

우선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쩐의 전쟁’에서는 

오프닝에 또 다시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청자에게 사과 방송을 했다.

너무 많이 본 사과방송에 유재석이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데

뭔가 짠하고 가슴이 아팠다.

대체 유재석이 뭘 잘못했길래 방송사고다, 음주 운전이다 해서

계속 사과를 하는지, 그리고 무한도전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앞날에 대한 걱정이 스쳐가서 나중에는 슬프기까지 했다.


한편 본방송에서는 노홍철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예전 길 음주운전때는 CG까지 동원해서 길을 열심히 가렸는데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가리지 않았다.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인데 사실 이 날 방송 내용과 관련이 있다.

'쩐의 전쟁’ 아이템인데 멤버들이 1주일 동안 창업 아이템을 기획해서

멤버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그러니 전체 토크에서는 뺄 수 있어도 구성상 들어가야 설명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노홍철은 사업 아이템에서는 늘 1등이었고 이 방송에서도 역시

1부까지 중간 점검 1위는 노홍철이었다.



유재석은 배추 직거래 장사,

박명수는 회오리 감자라는 특이한 감자 길거리 요리를 선보여

회오리 감자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오리 감자 창업 비용이 워낙 저렴하여 많은 창업에 관심있는 시청자에게

관심이 된 것 같다.

정준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SNS로 알려진 또띠아 매점을 했고

정형돈은 물병 장사, 하하는 호박식혜라는 아주 특별한 식혜를 선보였다.

호박식혜 역시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며 

도대체 호박식혜가 어떤 맛이길래 하하가 저리도 난리를 치는지

먹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호박식혜는 상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며

호박식혜 만드는 법은 단호박, 늙은 호박을 삶아 곱게 으깨어 

뜨거운 찰밥과 엿기름물에 섞어 50-60℃에서 5시간 삭힌 뒤 

밥알이 떠오르면 체에 건져내고, 물을 부어서 끓여 

설탕으로 단맛을 내는 음료다.





결국 중간결과 1위를 한 아이템은 꽃과 호두과자를 비싸게 팔아서

두배장사를 한 노홍철이 차지했고 

1등 발표를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으니 과정은 생략했지만

설명을 위해 아이템과 결과는 방송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 분석이나 고민, 사업준비 등은 모두 편집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또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노홍철을 간간히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대부분 삭제됐고 에피소드를 소개하던 노홍철의 내레이션은 들리지 않고

김광규가 대신 소개 멘트를 맡았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8일 오전 0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노홍철은 음주측정을 여러 차례 거부하다 경찰로부터 채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채혈 검사 결과에 따르면 

노홍철의 혈중 알코올 농도 검사 결과는 0.105%. 

혈중 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로, 앞서 소량의 술만을 마셨다던 보도와 배치되는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었었다.


무한도전의 앞날에 큰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 박명수 등 멤버들, 제작진 모두는 실제 무한도전의 상황을 맡고 있다. (사진출처=MBC 무한도전, 나혼자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