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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도서정가제 90% 할인하는 이유, 인터넷서점의 블랙프라이데이?

GeoffKim 2014. 11. 20. 21:03

블랙 프라이데이라서 책을 싸게 파나?

인터넷 서점들에 난리가 벌어졌다.

네이버 검색어 순위가 거의 모두 온라인 서점으로 채워지는

기이한 현상.

대한민국에 이런 일도 있나?



뭔가하고 봤더니 서점들이 도서정가제로

모두 엄청난 할인을 하고 있다.

현재 접속자수가 너무 많아서 홈페이지 마비,

로그인이 안되고 구입이 힘든 상황이다.




영풍문고-예스24 홈페이지 마비



갑자기 90퍼센트 할인을 하고 하는 이유는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영풍문고와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도서정가제를 하루 앞둔 20일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고

21일부터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서적의 할인율이 15% 이내로 제한된다. 


모든 책의 할인율이 15%이내(현금할인 10%+간접할인 5%)제한되면서 

모든 도서가 정가 기준 15%를 넘게 가격을 내릴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예스24와 영풍문고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에서는 할인 행사에 나선 것이다.



도서정가제란 도서의 가격을 출판사에서 결정한 가격보다 서점에서 더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에서 강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예스24가 인기도서 6000종을 최대 90%까지 할인하며 5만원 이상 서적 주문시 2000원의 추가 적립이 가능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반디앤루니스는 현재 홈페이지에 '비정상 가격'이라는 테마로 30~50%선으로 할인해 판매중이며 인터파크도서는 '새책 균일가몰' 운영하면서 모든 도서를 1000~3000원 균일가에 판매중이다.  

영풍문고도 20일까지 e-Book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서적 사이트의 할인이 진행되면서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들 홈페이지가 폭주, 마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