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성추행하는 남성들에 격렬히 저항하는 자매의 영상이
해외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성범죄 문제로 큰 충격을 여러번 전해줬던
인도에서 특히 사망한 사건으로 유명한 버스 안에서
한 자매가 성추행범과 맞서 허리띠를 풀어 싸우는 모습이
화제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에서
버스 여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작은 체구의 두 여성이 덩치가 큰 성인 남성 3명에게 맞고
밀쳐지면서도 주먹으로 응수하고 허리 벨트로 때리면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알려진 바로는 나이도 젊은 아르티(22)와 푸자(19) 자매인데
학교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남자들이 다가와 조롱하고
전화번호를 적은 쪽지를 던지는 것을 무시하고 버스에 탔지만,
남자들이 버스에 따라 타서 계속 괴롭히는 것을 참다못해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티는 “한 명이 동생을 만졌고 ‘한 번 더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자,
남자는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손 봐 줄 여자애들이 있다’고 말했고
다른 한 명이 또 버스에 탔다”고 말했다.
하지만 참으로 당혹스러운 것은
버스 안의 사람들은 도와주지 않는 묘한 인도문화.
정말 같은 지구에 사는 것이 부끄럽다.
현재 잔혹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인도.
이러한 시민의식이 더욱 큰 문제인 것 같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보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인도 버스 자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