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
우리나라를 침범하여 임진왜란을 일으킨 사람.
우리의 원수!!!
근데 재밌는 이야기 해볼까요?
진짜 재밌어요. 한번 들어보세요...
일본 입장에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요?
잠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
이 사람을 사람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면,
그러니까 역사적 사실과 우리나라 입장을 떠나서
그냥 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면
정말 재밌고 즐거운 사람입니다.
물론 관점에 따라 한 사람의 평가가 그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미친 이야기처럼 들리시겠지만
이 양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말 비슷한 사람입니다 ㅎㅎㅎ
대망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
세심함과 대담함, 거짓과 진실, 자기선전과 진심이 이토록 혼연일체를 이루고
그러면서도 전혀 악의를 느끼지 않게하는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때로 유치하기 이를데 없는 허풍을 떠는가하면
곧이어 그 시련을 위해 글자그대로 분골쇄신한다.
그에 관한한 큰소리는 큰소리가 아니고
자기선전은 자기선전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온몸에서는 유치함과 허세와 빈말과 인정이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게
하나가 되어 나타났으며 상대하는 자를 야릇한 황홀경으로 끌어들였다.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괴물이며 마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입장 차이에 따라 같은 사람이 얼마나 왜곡되고
자신이 속한 집단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성품과 진심이 얼마나 오해되는지를 느껴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바라보듯
이명박 현 대통령을 바라봐야겠습니다.
따뜻한 애정으로 객관성을 잃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끔은 불쌍하기도 합니다.
귀만 연다면...
눈만 뜬다면...
추진력 짱인 멋진 우리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러기위해 우리는 더욱 더 사랑스런 비판과 애정어린 반론을 제기해야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먼저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