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한달 만에 360만개 판매되면서
월간 판매 신기록을 깼다.
출시한지 한달만이다 ㅋㅋㅋ
한달만에 86억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해태 허니버터칩은 수많은 소비자의 불만만 만들어놓고
어마어마한 흥행을 하는 듯 보였으나 사실은 출시 한달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에 달콤한 감자칩 시장을 뺐겨버린거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해태가 재주를 부리고
돈은 농심이 벌고 있는 꼴이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2가지 중 하나이거나 2개 다일텐데
우선 해태가 희소성 마케팅 전략으로 허니버터칩을 밤새서 만들어내지 않았을 경우나
감자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을 경우 중 하나가 되겠다.
또 다른 이유는 농심이 24시간 생산 체제로 전국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뿌렸고
농심은 수미칩용 감자를 수입산이 아닌 국산 수미감자를 대량 수매해
저온에서 보관하여 4계절 수미칩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일거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국산 감자인데
허니버터칩은 미국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
시장경제란 것은 이런 것이다.
마켓에서 그 가격이 자유롭게 결정되는 것.
잘팔린다고 한회사가 독점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시장경제이고
비싸게 책정되면 안팔려서 다시 가격이 내려가는 자연스러운 것이 시장경제다.
그러니까 국민 건강을 위해서 담배 세금을 갑자기 엄청나게 올리고
휴대폰을 싸게 사는 사람들을 국가가 막고 단통법이란걸 만들어서
모두가 비싸게 사도록 하는 등의 규제는
마치 정부가 공산주의의 계획 경제를 하고 싶어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언뜻보면 시장경제는 상당히 무질서해보이고
옳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힘이
결국 상당히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간다.
국가가 허니버터칩을 대량 생산하라고 강제로 해태에게 명령했으면 어땠을까?
그것은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 모습이며
또한 수미감자칩의 탄생을 방해했을 것이며
자연적으로 시도되는 다양한 노력들을 막았을 것이다.
그럼 결국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
여러 감자칩 중에서 골라 먹는 재미가 낫지
허니버터칩을 편하게 구할 수 있는게 좋겠나?
결국 해태가 제대로 공급을 못했기때문에
수요는 자연스럽게 허니버터칩의 비정상적인 거래를 만들었고
또 그 비정상적인 거래는 새로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로
대체되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바로 시장경제다.
스마트폰도 자유롭게 놔두면 다 시장논리에 맞춰서 변해가고
국민 건강은 담뱃값 비싸게 받는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산다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한
과학이며 수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