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박태환 선수가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어떤 대회에서 어떤 약물이 반응한 것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원래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중 수준급 이상의 선수는
도핑테스트에 생활화되어 있다.
나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감기약도 제대로 못먹는 것이 실제 상황이다.
그런데 금지약물이 검출됐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한다.
도핑이란 말은 도프, 즉 약물을 검사한다는 뜻으로 스포츠계에서
쓰는 말인데 운동경기에서 약물, 심장흥분제나 근육증강제 등으로
체력을 극대화시켜 좋은 성적을 내게하는 이학적 처치를 일컫는 말이다.
근데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예전에는 2년 동안 약물을 복용한 것에 대해 체크했는데
최근 이것이 4년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그러니까 사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 중요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국가대표급의 선수들은 아예 금지 약물을 먹어서는 안되는거고
실제로 선수들은 약을 조제할 때나 생약 성분이 들어가 있는 그 어떤 음식도
주의를 기울인다.
내가 알기로는 박태환도 굉장히 철저한 것으로 아는데
현재 소속사 팀gmp는 보도자료에서 2014년 9월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무를 당시,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고 한다.
또 스타 사인 걸어놓고 병원 홍보하기 위해
수많은 스타들 데려다가 공짜로 치료해주고
사진 및 홈페이지 홍보에 이용하기 위해 스타 전담 의사를
만난 것인지???
대충 한명 유명한 의사가 한명 나오긴 나온다.
아님 도핑 때마다 나오는 하나밖에 없는 변명이거나 둘 중 하나
아닐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사진= 박태환 카이로프랙틱, 물리치료 장면 (본 사건과 관련 없음)
카이로프랙틱이라는 말은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손을 뜻하는 ‘카이로(cheir)’와 치료를 뜻하는 ‘프랙틱스(praxis)’의 합성어로,
약물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예방과 유지적인 측면에 역점을 두어
신경, 근골격계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이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이론적인 근거는 숙련자의 손기술을 통해,
척추의 후관절(facet joint)에 관절운동범위를 약간 넘도록
고속, 저강도의 자극을 가하여 후관절을 늘려주면, 후관절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체 척추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하고 신경이 눌리는 부분을 풀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관절과 근육 속의 감각수용체와 기타 인체 내의 감각수용체를 자극해서,
통증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이로프랙틱 [chiropractic]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보통 추나 요법과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외국의 홍보동영상을 보면 대충 어떤 차료인지 알 것 같다.
아래 동영상은 진짜로 해당 병원과 관련 없음.
당시에도 분명 주사의 성분과 금지약물 성분이 있는지 확인을 거쳤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무료로 건강관리를 해준 병원이
박태환에게 정말 끔찍한 치명적적인 실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병원이 잘못한 것이라면 분명 몰랐다고 할 것이고
박태환도 몰랐다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사정을 해명해봤자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건 박태환 선수에게 보통 문제가 아니다.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끔찍한 상황이다.
일단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강력하게 법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 이유는 당연히 그래야 박태환이 몰랐던 것을 한국 법원에서 인정해주는 것이 되고
선처가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 그렇다.
정말 너무 안타깝다.
어떤 병원인지 정말 분노가 인다.
◆다음은 박태환 도핑검사 양성반응에 대한 팀GMP의 입장 전문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에 대해 도핑검사 양성반응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박태환 선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박태환 선수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도 도핑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도핑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박태환 선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위와 같은 도핑결과가 나온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박태환 선수는 2014년 9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에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평상시 금지약물과 도핑테스트에 극도로 민감한 편이어서, 당시에도 박태환 선수가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나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습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 위 병원의 의사는 박태환 선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박태환 선수에게 투여된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팀지엠피는 위 병원이 왜 박태환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였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중이며, 위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의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에게, 그것도 아시안게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놓았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박태환 선수와 팀지엠피는 앞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함으로써, 박태환 선수에게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참고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도중 실시된 수차례의 도핑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박태환 선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박태환 선수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수영선수로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