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 앵그리맘.
김반디 작가의 입봉작.
김희선이 여고생이라니 ㅋㅋㅋ
엄청 재밌다.
시청률 대박으로 갈 기미가 충분히 보인다.
MBC 수목 드라마 '앵그리맘'
앵그리맘 1회 시청률이 7.7%,
2회가 9.9%.
입소문과 온라인 화제로 한회만에 2.2%포인트나 올랐다.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13.7%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지금 추세로는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전망이다.
욕쟁이 아줌마 김희선에서 여고생 김희선으로 탈바꿈하면서
더욱 재밌어졌다.
도대체 김희선이 몇살인데 여고생이라니...
김희선 요즘 모습, 그 옛날과 별로 달라진게 없다.
암튼 출발이 순조롭다.
앵그리맘 인물관계도는 아래와 같은데
엄마 조강자, 딸 오아란, 그리고 젊은 선생 박노아
3탑이다.
거기에 현재 한공주(고수희)가 엄청 코믹한 등장했다.
김희선은 왕년에 껌좀 씹던 일진 출신 날라리인데
벌구포 사시미로 불렸던 전설의 벌구포 짱이었다고 한다.
불광동에서 돼지불백 전문 기사식당을 운영하는데
딸이 일진에게 당하고 학교폭력으로 시달리고
김유정 연기 역시 좋다.
암울하고 조용한 연기가 완전 무게감 실린다.
아무튼 김희선이 조방울이라는 빵터지는 이름으로
직접 여고생이 되어 학교로 간다.
이게 두사부일체와 조폭마누라 같은
어디선가 본듯한 설정인데
느낌상 분명 일본 만화일거라고 확신했지만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원작이나 웹툰이 없다.
그렇다면 앵그리맘은 순수 창작?
앵그리맘 작가는 2014년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반디 작가인데
앵그리맘이 수상작인 동시에 첫작품 입봉작이다.
헌데 위의 포스터와 비슷한 이미지의 일본 드라마가 하나 있다.
35세의 고교생이란 작품인데
이 작품 역시 35세의 주인공 요네쿠라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학교의 일진 문제와 왕따 등 학원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니혼tv 작품이다.
설정이나 기획의도의 방향은 상당히 흡사하다.
하지만 앵그리맘에는 당해내지 못하는 요소가 하나 있으니
김희선의 캐릭터다.
아직 2회 방송밖에 안했고
초를 치고 싶지 않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하기로 하고
앵그리맘 자체가 학원 폭력, 왕따 등의 문제를 재미있게 접근하는
드라마라서 조금 더 한국의 현실에 맞게, 최신 업데이트된 경향을 보여주고
또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진 출처 : 니혼TV 35세의 고교생, MBC 앵그리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