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헉! 장현성 확인해보니 진짜다! 영화 <오직 그대와><로망스> 시나리오 집필

GeoffKim 2015. 4. 5. 01:55

장현성이 힐링캠프에 나와서 자신이 영화 '오직 그대만'과 영화 '로망스'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본 나로서는 충격적인 일이다. 그리고 두 영화의 스토리가 모두 비장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정말일까? 장현성은 배우인데 이렇게 괜찮은 작품의 괜찮은 시나리오를 썼다니...

오직 그대만, 이 영화는 아직도 이미지들 몇장면이 문득 한번씩 떠오를 정도로 강렬함이 있었다.

뭐랄까 생각하면 아련하게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안나도 몇장면 강렬하게 박혀있는 그런 느낌.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 여자…

보고 싶습니다. 그 남자…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


분명 제작진 이름에 장현성이 있다. 각본에 송일곤이라고 되어있는데 보통 영화의 경우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거나 남의 시나리오를 찍을 때는 감독이 많이 각색하고 아이디어를 첨부하기때문에 각본에 항상 감독 이름이 같이 들어가는 것이 업계 관행이다.



주차 요원으로 소지섭이 한효주를 처음 만나던 그 때.





그리고 결말 장면에 가슴 아픈 장면이 계속 떠오른다.






로망스의 경우는 조재현과 김지수 주연의 영화인데 장현성이 출연까지 했었다.

그런데 시나리오 집필이라니 헐~





정말 각본을 장현성이 참여했다.

로망스 역시 내용이 아픈 사랑,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이 영화는 보면서 계속 무서웠던 묘한 긴장감이 기억 난다.



영화 로망스 내용.


두려움 없는 사랑 | 나는 이 사랑에 목숨을 걸었다

세 번의 만남에 모든 것을 건 두려움 없는 사랑... 로망스

  그와 그녀, 만나다. 죽고 싶었던 나를 살려놓고는... 아무 것도 묻지 않은 채 상처만 치료해주고 있는 이 남자... 어쩌면 이 사람은 이미 아는 것 같다. 누군가는 살아있는 것조차 버겁다는 것을.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그녀는, 세상을 다 가진 대단한 남자의 아름다운 아내. 그런데, 그녀 속에 감춰져 있던 지독한 상처를 보고 말았다. 울고 싶을 텐데, 눈물조차 말라버려 울지도 못하는 이 여자... 마치 내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아 꼭 껴안고 다독여주고 싶다. 나...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그와 함께하고 싶다... 정말 이상하다. 그와 함께 있을 때는 쉽게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 나를 향한 그의 눈길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그의 곁에서 숨 쉬는 동안은 내가 살아있음을 생생히 느끼게 된다. 나, 단 하루를 살아도 그와 함께 살고 싶다.

  갖고 싶다. 이 사랑만은! 짧은 만남에 목숨보다 소중하게 다가온 사랑. 물러서보려 하기도 했지만, 운명처럼 다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깊은 사랑을 나눈 후, 이제 헤어지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 무엇을 버려야 한다 해도, 그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이 사랑만은 갖고 싶다!

  세상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이 사랑에 목숨을 건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그녀 남편에게 알려지고 만다.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가진데다가 그녀에게 광적으로 집착해온 남편. 분노에 찬 남편이 끔찍한 음모를 꾸미며 그녀를 병원에 가두고 그를 무서운 함정에 빠트리려 한다.

  이 사랑밖엔 아무 바라는 것 없는 남녀. 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 수 있다 여기게 된 그들은 이제 두려움 없이 위협에 맞서려 하는데...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과 사뭇 다른 멋진 아빠 조재현이다.

아무튼 장현성이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는 것은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

장현성이 멋진 말을 남겼다.


장현성은 "어릴 적 꿈은 예술가였다. 대학 은사님께서 '훌륭한 예술가가 되려면 네 가족들 고혈을 짜야 하는 일이다'고 하셨다. 나는 자신있었다. 고혈 짜지 뭐. 훌륭한 예술가 돼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장현성은 "좋은 예술가가 되겠다고 내 가족들을 힘들게 할 자격이 있을까 싶어서 습작들을 다 태워버렸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쓰던 장현성, 아마도 그는 가족들을 위해 또 삶을 위해 이렇게도 고단하게 살아왔나보다.



2003년 KBS2 미니시리즈 《로즈마리》 ... 우지섭 역 #드라마 데뷔작

2004년 KBS2 단막극 《드라마시티 - 칼 끝에 핀 꽃》 ... 매엽 역

2004년 KBS2 주말연속극 《애정의 조건》 ... 금파의 초등동창 명수 역

2004년 KBS2 주말연속극 《부모님 전상서》 ... 안지환 역

2005년 KBS1 단막극 《HD TV문학관 - 내가 살았던 집》 ... 조병운 역

2005년 KBS2 단막극 《드라마시티 - 장국영이 죽었다고?》 ... 경민 역

2006년 KBS2 미니시리즈 《위대한 유산》 ... 장만호 역

2006년 MBC 단막극 《MBC 베스트극장 - 눈물의 기원》 ... 편집장 김석 역

2006년 SBS 금요드라마 《마이 러브》 ... 임대평 역

2007년 MBC 미니시리즈 《하얀 거탑》 ... 변호사 조명준 역

2007년 KBS2 단막극 《드라마시티 - 틈》 ... 김철수 역

2007년 KBS2 미니시리즈 《한성별곡-正》 ... 이재한 역

2007년 KBS2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 ... 고준명 역

2007년 KBS1 단막극 《HD TV문학관 - 사람의 아들》 ... 민요섭 역

2007년 MBC 미니시리즈 《뉴하트》 ... 김태준 역

2008년 tvN 미니시리즈 《위대한 캣츠비》 ... 불독 역

2008년 SBS 금요 프리미엄 드라마 《신의 저울》 ... 정수영 역

2008년 SBS 드라마스페셜 《유리의 성》 ... 김규성 역

2009년 KBS2 아침드라마 《장화홍련》 ... 강태윤 역

2010년 SBS 대하드라마 《제중원》 ... 민영익 역

2010년 KBS2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 ... 윤두수 역

2010년 SBS 일일연속극 《호박꽃 순정》 ... 현묵 역

2010년 KBS2 3부작드라마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 락락락》 ... 프로듀서 백강기 역

2011년 SBS 드라마스페셜 《싸인》 ... 장만석 역

2011년 OCN 미니시리즈 《뱀파이어 검사》 ... 장철오 역

2011년 KBS2 4부작드라마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 아들을 위하여》 ... 태수 역

2012년 SBS 미니시리즈 《샐러리맨 초한지》 ... 최항량 역

2012년 JTBC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 한상진 역

2012년 KBS2 미니시리즈 《빅》 ... 강혁수 역

2012년 SBS 드라마스페셜 《유령》 ... 전재욱 역

2012년 SBS 주말 특별기획《다섯 손가락》 ... 최승재 역

2012년 SBS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제왕》 ... 와타나베 겐지 역

2013년 JTBC 미니시리즈 《세계의 끝》 ... 윤규진 역

2013년 SBS 주말 특별기획 《결혼의 여신》 ... 노승수 역

2014년 SBS 드라마스페셜 《쓰리 데이즈》 ... 함봉수 역

2014년 JTBC 월화드라마 《밀회》 ... 김인겸 역

2014년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 살인 사건》 ... 홍계희 역

2014년 SBS 월화드라마 《펀치》 ... 장민석 역

2015년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 서형식 역



영화

1997년 《백수스토리》 ... 준원 역

1999년 《쉬리》 ... 특별조사반 역

2000년 《실제상황》 ... 꽃배달 남 역

2001년 《베사메무쵸》 ... 박 대리 역

2001년 《나비》

2002년 《서바이벌 게임》

2002년 《라이터를 켜라》 ... 광팔 역

2003년 《비디오를 보는 남자》 ... 비디오 남자 역

2003년 《불어라 봄바람》 ... 심 작가 역

2003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비디오 아티스트 상현 역

2004년 《꽃피는 봄이 오면》 ... 경수 역

2004년 《1.3.6》

2004년 《거미숲》 ... 최성현 역

2004년 《귀신이 산다》 ... 기태 역

2005년 《깃》 ... 현성 역

2005년 《강력3반》 ... 배낭 맨 사내 역(특별출연)

2005년 《오로라 공주》 ... 변호사 김우택 역

2005년 《연애》 ... 민수 역

2006년 《마법사들》 ... 명수 역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유찬 역

2006년 《로망스》 ... 박 형사 역

2007년 《최강 로맨스》 ... 김치곤 역(우정출연)

2007년 《죽어도 해피엔딩》 ... 고참 백 형사 역

2008년 《나의 친구, 그의 아내》 ... 예준 역

2009년 《시간의 춤》 ... 편지 읽는 남자(목소리) 역

2011년 《진통제》 ... 목소리 역

2011년 《오직 그대만》 ... 원안 역

2013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 진성 역

2014년 《사랑이 이긴다》 ... 상현 역

2015년 《쎄시봉》 ... 이장희 역

2015년 《성난 변호사》장인어른 배우 양택조



장현성의 장인어른이 양택조 선생이란 것도 처음 알았다.

배우자 양희정이라고 하는데 옛날 양택조 선생님이랑 술 마신 적이 있었는데 따님이 모시러 나왔었는데 그 딸이 장현성과 결혼을 했다니 ㅎㅎㅎ

그리고 벌써 방송에 공개됐듯이 장남 장준우, 차남 장준서와 함께 슈퍼맨처럼 살고 있다.

고단했을지도 모르고 꿈을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장현성은 시청자에게 좋은 배우로 남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의 존재감은 분명히 인정받고 있다.


공감하신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컬트피디닷컴은 공감과 공유에 의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