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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엄벌탄원 VS 조현아 두돌된 쌍둥이 아들, 항소심 선고 결과는 풍문으로 들었소

GeoffKim 2015. 5. 22. 11:08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의 항소심, 조현아 선고 오늘

조현아 엄벌탄원과 조현아 두돌된 쌍둥이 아들, 누구의 승리로 마무리될 것인가?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고 갑을 논란이 본격화됐었다.

사실 이 사건의 결론은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이미 그 해답이 나와있다.

그런데도 대중은 조현아 땅콩회항에서 드라마와 다른 결론을 기대하고 있다.

사실은 코웃음을 칠 일이다.


무슨 얘기냐하면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이 일어나게 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그러니까 마카다미아 봉지를 안까고 감히 갑에게 봉지째 건넸던 승무원 김씨.

스튜어디스 김씨는 조현아 탄원서를 냈는데 그 탄원서 내용이 강력 처벌, 조현아를 엄벌해달라는 탄원서였다.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낸 엄벌 탄원서는 선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데 스튜어디스 김씨는 이렇게 탄원을 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고 "이제는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고 했고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서 협박 문자를 받았고,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등 일상 생활마저 망가졌다"고 밝혔다.

승무원 김씨에게 교수자리를 준다고 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조현아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김씨는 엄벌 탄원서에서  "사건 초기 대한항공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했고, 교수 자리를 언급하며 화해 이벤트를 언론에 보이자고 제안했던 사실"을 적었다.


또 여승무원 김 씨는 "5월 22일이 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풀려날 것이라고 사람들이 말한다"며 걱정했고 김 씨는 현재 휴직계를 낸 상태이고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민사 소송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1월 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미국에서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민사 소송을 냈다. 

오늘 오전 열리는 항소심 선고 결과에 엄벌 탄원서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승무원 김씨의 엄벌 탄원서와 대결구도로 있는 것은 역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어린 쌍둥이 아들들이다.

항소심 선고 전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두 돌도 되지않은 어린 쌍둥이 두 아들에게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조현아는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깊은 후회 속에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시간은 저에게 정말 힘든 순간이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도 했다"고 수감생활을 고백했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처음에 저는 세상의 질타 속에서 정신이 없었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구속된 시간 동안 제 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제게 주어진 것들이 얼마나 막대한 책임과 무게를 가져오는 것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앞서 변호인은 "이미 여론에 의해 감내할 수 없을 정도의 사회적 형벌을 받았고 사생활까지 노출돼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져 있다. 특히 구속기간에 두 돌도 되지 않은 어린 쌍둥이 아들을 돌보지 못해 마음이 무너질 것 같은 고통도 받았다"고 밝혔고 또 "두 아들은 엄마의 부재 탓에 전반적인 불안 표시 증상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감동적이다. 이렇게 갑과 을의 화합과 공생의 길을 가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또 조현아도 엄마라는 것에 자극받아 이제는 조현아를 어린 쌍둥이 아들들에게 보내줘야한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이건 정말 코웃음이 나는 대목이다.

조현아를 이제 용서해주자는 사람들에게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풍문으로 들었소를 보면 갑의 지위를 가진 사람들, 그것도 슈퍼갑의 경우에는 우리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살고 또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인생 내내 학습받은 것이기에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 손을 내밀고 화해하려는 유준상이나 따뜻한 성품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유호정이나 모두 진심이 아님을 알게될 것이다.

유준상과 유호정이 아이를 보며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시청자는 잠시 저들도 인간이구나하는 마음을 가지며 또 갑에게 마음을 연다.

하지만 고아성은 쫓겨나고야 만다.

을은 언제나 그렇게 당하고 또 속아서 용서하고 또 다시 당하기를 반복한다.


조현아 항소 선고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