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전염력에 대해 정부도 자세히 모르고 의료진도 모르고 현재 허둥지둥하고 있다.
잠깐 문진한 의사까지 메르스에 감염되면서 메르스 환자 5명으로 늘어 초비상이다.
애초에 우리 정부는 전염성이 별로 강하지 않은 것처럼 얘기했는데 첫번째 감염자(나이 68세)의 치료를 위해 방문했던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나이 50세)가 메르스 감염자로 최종 확진되었다.
치료한 의사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정도면 전염력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말한다.
한편 자가 격리 대상자 중 2명이 추가로 관련 증세를 호소해 유전자 검사에 들어가 메르스 현재 감염자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정부는 자가 격리에 전염서이 강하지 않다고 초기에 대처했으니 이건 상당히 비난을 받을 듯 하다.
자가 격리라는 뜻은 말 그대로 그냥 스스로 사람들과 접촉을 주의하고 있는 것이라 어디를 나가는지 누구와 만나는지 체크를 못하는 격리 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시키는건 가족들과 2미터 이상 떨어져있고 방역 마스크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얼마전 일본에 여행갔다가 비상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
잠깐 땅이 흔들리는 지진 체험을 했는데 곧바로 일본 기상청으로부터 메시지가 와서 지진이 발생했고 어디로부터 시작됐고 등의 내용이 일본 말로 수신된 것이다.
외국인에게까지 비상 문자메시지가 왔다는 것은 모든 이동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메시지가 뿌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메르스 전염병에 대해 초기 대응이 너무 느리고 정보력이 부족하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라고 불리우는데 직간접적으로 모두 중동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중동의 낙타로부터 시작됐다는 설이 가장 믿을만 하다.
메르스 첫번째 감염자 역시 5월 4일 바레인으로부터 입국했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부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병 위기수준을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MERS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국회 복지위도 메르스 긴급 현안 보고를 받고 있는데 메르스 사태에 대한 당국의 대처가 문제 없었는지 추궁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당국의 철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들은 모두 최초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들로 2~4번째(3명) 감염자들은 모두 최초감염자가 16일 입원한 의료기관의 2인용 병실에서 5시간 정도 최초감염자와 같이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최초 감염자의 부인이 2번째 감염자(63)이고 3번째 환자는 병실에 함께 있던 다른 환자의 딸(40) 등이다.
특히 이 딸의 경우는 발열 증세를 호소했지만 기준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즉각적으로 격리 조치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을 보일 때만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이송해 유전자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는 지침이 틀린 것이다.
37.5도가 나와도 역시 메르스 증상이라는 것인데 현재 메르스 대처의 방법을 보면 그야말로 허둥지둥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 같아 국민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