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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첫방송 실패후 드디어 정재영 당선과 송윤아, 옥택연 최악의

GeoffKim 2015. 7. 17. 00:04


어셈블리 첫회에서 임팩트하게 사람들을 끌어당겼어야했는데 많이 약했다. 


정치 드라마는 연기력이나 연출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필력과 현실감으로 승부해야하고 지극히 공격적으로 나가야하는데 역시 신인 작가답게 얌전하게 상황설정을 했다.

정도전 같은 사극 장르에서는 길게보고 천천히 시동을 거는 것이 좋지만 어셉블리는 총 편수가 20부작이라서 빨리 시동걸고 밟는게 좋다.

1회 예고에서 느낀 것은 2부부터 가는구나라고 느꼈는데 역시 어셈블리 2회에서 급격하게 달리기 시작했다.



1회에서 천천히 상황을 깔았다면 2회에서 어셈블리 전체 갈등요소의 큰그림을 모두 그렸다.

정재영과 송윤아의 황당한 악연이 인연이되며 갈등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설정을 모두 암시했고 확연히 반대되는 캐릭터의 정재영 송윤아 성격을 모두 제공했다.

정재영의 가장 친한 형이자 옥택연의 아버지 손병호가 정재영의 선거를 야합이라고 시위를 하는데 옥택연이 "왜 그런 시위를 하냐"고 묻자 손병호는  "쓰레기 되기 싫어서 그랬다"고 말한다. 





택연은 "진상필 그 인간 아버지 배신하고 공천 받은 쓰레기다"며 "그 인간 어차피 국회의원 될거고, 대접 받고 살거다"라고 말했는데 이후 크레인에 올라간 손병호가 떨어짐으로서 갈등은 극에 달할 것을 예고하며 옥택연의 캐릭터와 역할을 한번에 강하게 설정했다.




이로서 어셈블리 2회만에 갈등은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붙였으며 이제 캐릭터의 충돌과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사실적인 디테일이 살아날 국회 에피소드가 섞이면 어셈블리는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정치드라마는 대박이나도 최고의 시청률을 얻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남성 30-40대가 주도하는 정치드라마는 시청률이 아무리 잘 나와봤자 입소문이나 충성도가 여중고생과 미시, 아줌마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게 사극으로 가면 30-60대까지 넓어지기때문에 승산이 있으나 어셈블리처럼 이름 자체부터 트렌디한 스타일로 가는 경우에는 전국민의 드라마가 되기 힘들다.


어셈블리 뜻 

어셈블리는 assembly 미국·영국 [ə|sembli]

1. 의회, 입법 기관   2. 집회   3. (학교에서의) 조례 등의 뜻으로 그냥 국회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자세히 예를 들면 경쟁 프로그램으로 가면의 경우는 정확하게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는 재미의 클리셰와 정확한 틀과 룰을 가졌다. 그러니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또 밤을 걷는 선비의 경우는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웹툰을 드라마화했고 출연자 역시 젊은층에 어필하는 이준기, 이유비, 최강창민,이수혁, 김소은 등 쟁쟁한 라인업이다.


아무튼 참으로 안타깝게도 차 떼고 포 떼고 싸우는 정도는 아니고 포 정도 떼고 싸우는 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2회의 속도와 구성을 보면 밤을 걷는 선비 정도의 약간 컬트적인 분위기는 곧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어셈블리에는 우정출연으로 작가를 보고 나와준 손병호와 정도전 조재현이 출연했다.


근데 사실 어셈블리를 많은 사람들이 본방 사수 해줘야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



요즘 드라마들이 모두 한류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시청률이 떨어지더라도 중국, 동남아 및 미국, 유럽까지 신경쓰면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캐스팅과 드라마 내용은 대한민국의 현실보다는 해외 판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어셈블리 같은 드라마는 해외 판권도 힘들고 향후 생기는 다양한 수익사업이 쉽지 않다.

그러니 어셈블리 같은 드라마를 열심히 본방사수해주지 않으면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 훨씬 열악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제작할 드라마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어 우리는 우리의 현실이 짙게 깔리고 공감할수 있는 그런 속시원한 드라마를 보기 힘들 수도 있다.

틀에 박힌 구성의 클리셰 덩어리나 한류 스타, 아이돌들이 잔뜩 출연하는 작품성 떨어지는 드라마만 보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어셈블리를 강력히 추천한다.





어셈블리 내용은 진상필(정재영)이 야권 노동자 후보로 공천이 되려는 상황에 순발력 좋은 여당의 백도현(장현성)이 인경(송윤아)을 시켜서 상필을 데려오라고 한다.

원래 송윤아가 보궐선거에 나가고 싶었는데 정재영을 여권 후보로 내보내려하니 송윤아가 정재영을 대하는 태도가 좋을리 없다.

그리고 정재영은 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나가 당선되는데 정재영이 황당하게도 송윤아에게 보좌관을 해달라고 요구한다.

분위기는 대충 막무가내 분위기다.

송윤아는 황당한 상황이지만 결국 정재영의 보좌관으로 정재영을 이해하게 되고 애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제 국회 보좌관에서 오래 일했던 작가 정현민이 앞으로 얼마나 디테일하고 우리가 몰랐던 국회의 현실을 보여줄지 그 에피소드들이 가미되면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정현민은 이전에 정도전을 집필하여 대 히트를 시킨 작가다.

 

극본

정현민

2009년 제22회 KBS 극본공모 가작

2010년 KBS특별기획드라마 <자유인 이회영> 공동집필

2010년 KBS 수목미니시리즈 <프레지던트> 공동집필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남자가 운다><올레길 그 여자>

                                   <수호천사 김영구>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2012년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집필

2014년 KBS대하드라마 <정도전>집필



1회 어셈블리 시청률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5.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가면' 11.3%, MBC '밤을 걷는 선비'7.7% 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3위, 꼴찌를 차지했다.





진상필 cast 정재영

 

정리해고 3년차 실직가장.

경남 해안가 가상의 소도시, 경제시에 공장을 둔 (주) 한국수리조선소에서

이십여 년을 바닷바람 맞으며 벌크선 용접공으로 청춘을 바친 사내.

지금은 ‘한수조 정리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의 조직부장.





최인경 cast 송윤아

 

진상필 의원실 선임 보좌관.

뛰어난 정무감각과 까칠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국회 최고의 테크니션

 

젊은 사람들에게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송윤아와 정재영은 정말 캐릭터도 잘맞고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정재영이 출연하는 순간 드라마가 인간미가 물씬나고 살아있게 되는 느낌이다.



어셈블리 기획의도


대한민국 드라마의 새로운 도전, 국회의사당!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논리가 판을 치는 정글 같은 세상이다.

승자에겐 관용이 없고, 패자에겐 희망이 없는 이 팍팍한 세태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향해야할 공통의 가치는 무엇일까? 사람이다.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다. 그것을 이루는 유일한 수단은 아닐지라도 가장 유력한 수단이 정치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지금 불신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OECD 최하위권의 투표율에서 보듯이 많은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있다. 불신을 넘어 포기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는 우리 정치... 이제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사람들은 묻는다. 우리 정치는 왜 늘 요모양 요꼴인가? 좋은 정치는 불가능한 것인가? 드라마 ‘어셈블리’는 정치의 민낯뿐 아니라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치판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등을 자문하게 만들 것이다. 각자의 해답은 다를 지라도 ‘우리 정치에 희망은 있고, 그 희망은 정치인과 국민이 함께 찾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만큼은 만들어내고자 한다.



어셈블리 PD

황인혁

2006 수목드라마 <굿바이 솔로> 공동연출

2006 저녁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 공동연출

2007 드라마시티 <쌈닭 미숙이>, <인 터널> 연출

2007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 프로듀서

2008 드라마시티 <실연 복수 전문가, 미스 조> 연출

2009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공동연출

2010 월화미니시리즈 <성균관 스캔들> 공동연출

2011 월화미니시리즈 <스파이 명월> 연출

2012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프로듀서

2012 드라마스페셜 <내가 우스워보여?> 연출

2012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 프로듀서

2013 드라마스페셜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연출

2014 드라마스페셜 <예쁘다 오만복!> 연출

2015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프로듀서 

최윤석

2014년 KBS대하드라마 <정도전> 조연출

2014년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 >프로듀서 


어셈블리 방송

방송 시간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 11시 10분

방송 분량 70분

방송 기간 2015년 7월 15일 ~

방송 횟수 20부작



등장 인물


정재영 : 진상필 역

송윤아 : 최인경 역

택연 : 김규환 역

장현성 : 백도현 역

박영규 : 박춘섭 역

김서형 : 홍찬미 역


여당 사람들

이원재 : 강상호 역

정희태 : 임규태 역


야당 사람들

최진호 : 조웅규 역

길해연 : 천노심 역


진상필 의원실 사람들

성지루 : 변성기 역

윤복인 : 오애리 역

서현철 : 서동재 역

임지규 : 심동천 역

김보미 : 송소민 역

강예원 : 박다정 역


그외

이항나 : 김경아 역

김지민 : 진주희 역

한석준 : 정치부 기자 겸 앵커 역

서광재

최영

금동현


특별출연

손병호 : 배달수 역

조재현 : 김동식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