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김성은,차현정과 떠난 크루즈여행-터키 물담배,아라스타 바자르

cultpd 2010. 10. 17. 18:02






사람이 없는 사진은 사진이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또 욕먹겠군요.







크루즈를 기다리며


설레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빨리 크루즈를 타야 재밌는 일들이 많이 펼쳐질텐데요.

승선 전에 워낙 많은 일을 해서 시간이 걸리네요 ^^


하지만요...


만화를 보는 것보다 어떤 만화를 볼까 고를 때 더 재미있듯...

쇼핑을 할 때 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지우고 하면서

즐거움이 있듯...

여행이란건 어쩌면 가기 전과 후의 즐거움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출발 전, 짐을 싸고

애써 잠을 청하지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밤새는 경험...


실상 여행을 가서는 많은 분들이 느끼지 못하고

계속 진행만 합니다.


잠시 서고, 잠시 앉고

잠시 멍하니 생각하기 보다

계속 진군을 합니다.


콜롬부스의 발자국을 찍으려는 듯...





하지만 진짜 여행의 참맛은

사람들을 보고 느끼고 인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걸어주지 못하고 죽는 길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우리가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끊임없이 만나고 걷고 느끼며 즐기는 겁니다.


그곳에 갔었다라는 인증샷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 맘속에 새로운 경험의 정서가 한장 더 늘어나는 것이

여행의 중요한 숙제입니다.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장소들


내가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영원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장면들, 사람들, 감정들...






전 시간에 그랜드 바자르 구경까지 했는데요...


사실 이집트 바자르와 그랜드 바자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습니다.

윤계상과 터키여행을 갔던 이야기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려고 아껴놓은 건데요


정보 차원에서 알려드리면


블루 모스크에서 마을 쪽으로, 바닷가가 보이는 마을로 5-10분 정도 걸어가면

시장이 하나 있습니다.


촬영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시장인데요.

아라스타 바자르 라는 곳입니다.




저는 이 시장이 그랜드 바자르보다 조용하고 아기자기해서 더 좋더라고요.

약간 더 스타일리시해서 여성분들이 좋아할겁니다.

옛날 커다란 마굿간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데

태양이 비추면 바삭 바삭 아름답습니다.






선물 용품도 많고요.


수공예 카페트, 보석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랜드 바자르가 남대문 시장이라면

여기는 청담동까지는 안돼도 압구정동 시장 정도 돼보입니다.









이 시장은 윤계상과 떠난 여행기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고요.

시장 옆에 커다란 노천 까페, 레스토랑 들이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휴식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물담배(나르길레)를 두 배우에게 권했습니다.







담배니까 권하는게 안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담배 피는거 빼달라고 하는 케이블 채널 얘기 들었습니다.

미친거 아냐???



전 여행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도전이며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숭아 맛, 사과 맛 등을 권했는데요.

담배 위에 꼭지를 끼워서 피우는거라 하나 시켜서 여러사람이 피울 수 있습니다.

만원 내외로 부담없이 ^^

나중에 연기 잘 안나오면 아저씨가 와서 강한 흡입으로 연기 살려줍니다 ㅎㅎ



니코틴이 없다는데 약간 어지러울 수 있고요.

차현정이 자꾸 입담배를 하니까

김성은이 가슴 속으로 빨라고 자꾸 보챕니다 ㅎㅎㅎ


김성은 기침하고 오바합니다 ^^





그냥 이런 즐거움 아닐까요?


서울에서도 홍대에 가면 나르길레를 할 수 있지만

그것과는 다르죠.


옆 테이블에서 장시간 물담배를 하며 백가몬이라는 게임을 재밌게 하는

사람들... 그 현지인들 사이에 앉아서 동시대를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세상에

잠시 섞여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분되고 즐거운 것....


역시 한국 여자를 좋아하는 터키 남자들이 스태프들에게도

피우던 물담배를 권합니다.


여자작가 코로 담배 연기 나오고

김성은 계속 콜록대고

이스탄불이란 특별한 도시에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즐거운 여행은 계속됩니다.





아참 그리고요

터키 가시면 홍차가 유명하니까 꼭 드셔보세요.

시장에 가면 머리에 이고 우리나라 시장에서 커피 파는 아줌마들처럼

파는 사람들도 있고요

까페마다 다 있는데요.

찻잔에 손잡이가 없어서 상당히 뜨거운데요.

저 잔을 그냥 손가락으로 잡을 수 있어야 진정한 터키인이 된닥고 하더군요 ^^




자 이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의 요리는 고등어 케밥입니다.



함께 다니는 것 같나요?
함께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