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SK와이번스 편파중계로 다시보는 9회초 삼성공격

GeoffKim 2010. 10. 19. 21:50

야신의 잔인한 전략... 김성근 감독, 참 대단한 사람이다.

이럴 때 '승부사'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야구를 안본지 20여년 됐는데 편파 중계 제작을 하면서

다시 야구를 보게됐다.

야구장에 가서 느낀건 이제 우리나라도 야구문화가 생겼구나...

전두환이 3S정책을 위해 만든 한국의 프로야구...

방송국마다 의무적으로 방송했던

그 옛날 정치관심을 돌리기위한 스포츠가 아닌

즐기는 문화로 정착한 야구를 보면서 감동을 했다.

응원하는 관중들, 즐기는 팬들을 보면서...




누가 이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 진정한 야구문화가 생겼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축구도, 핸드볼도, 하키도... 이제 문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성숙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편파방송으로 인해 다른 팀에 불편한 말들을 전한 것,

용서해주시고

이것도 문화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번 시즌 어떤 구단의 팬인가를 떠나서

야구를 사랑한 모든 동지 여러분과 내년시즌을 기약한다.



고생한 염경환, 이진욱, 김동연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힘든 기획을 해주신 SK텔레콤 박용진 매니저님,

누구보다 열심히 몇달을 살아준 오감독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즐거운 추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