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관광명소 페루 곡타 폭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다가 추락사했다는 기사가 AFP통신을 통해 전파됐다.
아래 여행사 소개 동영상을 보면 셀카와 서로 사진 찍어주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는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은 페루 곡타 폭포의 스팟 두곳 중 낮은 220미터 폭포 위쪽 지역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사한 것인데
페루 곡타 폭포에서는 사진 찍을 때 주의하라고 많이 당부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은 독일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인 관광객은 사진을 찍고나서 폭포 아래를 내려보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고 한다.
유튜브 페루 곡타 폭포 스카이 다이빙 캡처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카메라 앵글에 집중하고 뷰파인더나 액정을 보고 있으면 현실감을 잃고 공간감을 잃게 된다.
뷰파인더나 액정에서 눈을 떼는 순간 다시 우리의 눈은 초점을 원거리에 맞추며 현실로 돌아오는 상황을 겪는데 이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기증과 함께 중심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 인간의 몸은 무게중심을 잡는데 있어서 눈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놀이기구 중에 전혀 움직이지 않는데 모든 사물의 평행과 실제 바닥의 기울기를 다르게 만들어 놓는 경우 우리는 바닥이 흔들리는 착각을 느끼게 되고 쓰러지게 된다.
그래서 높은 곳 촬영의 경우는 쓰러지더라도 괜찮은 곳에서 촬영을 하든 아니면 지지할 수 있는 물체를 잡고 촬영을 해야한다.
안타까운 소식이고 또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