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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청춘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쓴 감동시 <문>

GeoffKim 2016. 8. 24. 06:37

진심으로 감동이었고 진심으로 설렜다.

김국진 강수진 열애가 인정되고 언제부터 사랑을 시작했는지가

모든 이의 궁금증이었다.


어디까지가 연기였고 어디서부터가 사랑이었는지.

하지만 김국진의 대답은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대답이었다.


사랑이 스며든 것이다.


김국진의 시 <문>을 들어보면

개그맨이 쓴 허무개그 같은 시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수준급 아름다운 시다.




2015년 12월 김국진이 제목 <문>이라는 시를 직접 짓는다.





똑똑똑




누구니?




똑똑똑

누군데?




저예요...



너구나





넌 두드릴 필요가 없단다



참 아름다운 시 아닌가?

그리고는 김국진은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나서

2016년 5월이 되었고

강수지 생일날




손수건에 적은 김국진의 바로 그 시.

<문>





<문>    

                                          김국진

똑똑똑

누구니?

수지예요!

너구나

넌 두드릴 필요 없단다




그렇게 김국진과 강수지의 사랑은

어느날 갑자기 타오른 불같은 형태가 아니라

천천히 녹은

봄눈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신문 기사가 너무 앞서가서

열애 소식보다 결혼 소식을 먼저 

앞다투어 냈다.




지금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그리고 뜬금없이 또 김도균의 엉뚱한 멘트 ㅜㅜ




지금 결혼계획에 대한 기사가 터진 마당에

방송 외에도 만나냐고 ㅜㅜ



SBS 불타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