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규모 4.5 지진에 문자를 늦게 보냈다고 논란이 있다.
경주지역에는 지진 발생 5분 뒤인 8시 38분과 41분 경주 지역에 문자를 보냈다고 하는데 경주 이외의 지역은 15분 넘게 문자가 지연됐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왜 아예 문자를 받지 못했나?
지진 못느낀 사람한테 재난 문자보내면 문제 생길까봐 전국 발송 안했다는 것이 그 이유인가?
일본 출장 중에 나는 아주 살짝 흔들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내가 어지러운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느낌이 있은지 5분도 안되어 재난 문자가 일본어로 도착했다.
내가 일본에 사는 사람도 아닌데 내 번호를 어떻게 알고 문자를 보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일본 통신사 접속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뿌리는 것 같았다.
정말 신기했다.
지진을 못 느낀 사람이 문자를 받으면 더 불안하고 좋지 않다는 생각은 모르는게 약이라는 얘긴데 정말 위험하고도 코미디 같은 이야기다.
재난 문자라는 것은 각자 대비하고 주의하라고 보내는 것이다.
그 문자를 받고 대비를 하든 불안해 하든 그것은 국민의 몫이고 국가는 재난에 대해 솔직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전 국민에게 가만히 있으라 할 작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