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을 취재하다가
새로운 피해자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런데 물대포의 위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영상에 나타난 물대포의 위력은
사람을 넘어뜨리는 정도가 아니라 날아갈 정도로 강력했다.
사람이 허공에 붕 뜨거나 물대포에 맞아서 일정 거리를 미끄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백남기 농민 외의 다른 피해자의 모습도 동영상에 공개됐다.
그리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는 모습도 다각도로 보여줬는데
그 세기가 알던 것 보다 더욱 심했다.
백남기 농민이 살수차의 공격에 맞은 직후.
이런 강력한 무기 같은 살수차 물대포를 국민에게 쏜 것인가?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은 안전기관과 협의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경찰이 설정한 15바의 수압은 선진국 수압보다도 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살수차 운용 지침을 보면 거리에 따라 차등을 두고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한다고 나와있고
시위대가 20미터 거리에 있을 때 7바, 15미터 거리에 있을 경우 5바 내외로 쏘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14바, 15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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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하는 수압을 조정하는 사람과 방향을 맞추는 사람 둘이서 물대포 안에 있기때문에
밖에서 보면서 쏘는 것이 아니고 CCTV를 보면서 조준하는 것이다.
경찰 운용요원은 거리를 안에서 어떻게 맞추냐는 것에 대해서
그냥 주변 건물들을 보고 짐작한다고 했다.
그리고 직사살수의 경우는 안전을 고려하여 가슴 이하 부위를 겨냥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살수차로 CCTV를 보면서 가슴 이하로 조준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보인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살수차가 위험을 동반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과연 정말 그럴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역대급으로 열심히 살수차 실험을 직접 했다.
실제 영상을 토대로 3D 모델링으로 거리가 나왔는데
실제로 13.8미터로 나왔다.
살수차 운용지침을 보면 4바 정도의 수압으로 사용하면 맞는 것이다.
그런데 백남기 농민을 쏜 수압이 14바라니 ㄷ ㄷ ㄷ ㄷ .
경찰은 20미터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나온 것은 13.8미터.
사람 살이 찢어지는 강도란다.
경찰이 사용하는 조준기까지 구했다.
수박은 실험도 못하고 저 무거운 콘크리트 바가 밀리고 철제 프레임이 찌그러졌다.
계속 지지대가 넘어지자 더욱 고정
나무는 박살이 났다.
철판이 휘어지면서 뒤로 떨어진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놀라운 것은 철판을 고정시킨 많은 나사가 아예 부러져버린 것이다.
건국대에 맞아보겠다고 했던 우익 의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벽돌 392장, 1.2톤 무게.
이게 사람이 맞을 물대포인가?
이걸 국민들을 향해 쏜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인가?
무섭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고 백남기 농민이 살수차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는 모습을 3d로 재현했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입수한 놀라운 문서가 하나 있다.
물대포 안전성 실험 결과
경찰청이 만든 것이다.
집회 시위 안전관리를 위한 물대포 안전성을 실험한 내용인데
10미터 거리에서 3mm 유리를 약 15바로 쐈는데 안깨졌다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실험을 했는데 저렇게 사람이 들고 있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고정을 시켰다.
산산 조각이 난다.
당연히 유리가 산산 조각 나니까 이번엔 수압을 서서히 올리면서 실험해도 와장창 깨지고
혹시 강화유리였나 싶어 강력한 강화유리로
어느 정도 수압에서 깨지는지 실험해보니
수압 7바에서 5mm 강화유리까지 파손됐다.
그러니까 안전을 위해 경찰청에서 만들었다는 보고서도 이상한 것.
이걸 국민을 향해 쏜다는 것은 무얼 뜻하는 것일까?
그런데 일부에서는 저런 시위를 안하면 되지라고 말한다.
그런데 참 웃기는게 있다.
그렇다.
평생 박근혜 대통령을 찍던 사람들도 동네에 사드 들어오면 바로 집회 및 시위를 한다.
집회와 시위는 민주주의에서 항시 일어나는 일이고
불법 집회를 막는 것은 상관없지만 어떤 방식으로 막을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국가의 정책과 반하면 무조건 집회를 불허하는 것도 불법 집회를 만드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 결론 쪽으로 가면서 강조한 것은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 그 진짜 이유에는
이런 것이 있었다.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은 그 전날.
이미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엄포를 놓았다.
밥쌀만큼은 우리 쌀을 지키자라는 것,
그리고 정부가 약속했던 쌀값 인상을 지켜달라는 것.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이런 사고를 만들었던 것이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의 눈빛을 보라.
지금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국가를 위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마치 옛날 박정희를 지키던 주변 사람들, 전두환을 지키던 사람들의 눈빛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