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우행시, 파이란 고 김지영씨 봄에 새작품 들어간다고

GeoffKim 2017. 2. 19. 15:47

원로 배우 김지영 씨가 19일 오전 6시51분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고 김지영(金志映, 본명은 김효식(金孝植), 1937년 7월 24일 - 2017년 2월 19일)



고 김지영 선생은 배우로 사투리와 함께 정감있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차가운 척 하지만 실은 따뜻한 그런 역할이 많았다.

특히 욕쟁이 할머니 느낌인데 속은 한없이 여린 그런 느낌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고인은 드라마 전원일기,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조선왕조 오백년, 울밑에 선 봉선화, 파랑새는 있다, 육남매, 피아노, 야인시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한국 드라마의 산 역사였고 최근까지도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jtbc 드라마 판타스틱, 식샤를 합시다 2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영화배우로서도 역시 한국 영화의 역사였다.

대한민국의 유명한 영화는 거의 김지영 씨를 거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작품으로 남부군, 우담바라, 우묵배미의 사랑,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출연.




특히 이 장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강동원 면회하는 장면 눈물 많이 나는 장면이다.


원로배우 고 김지영씨는 최근 2년간 폐암으로 투병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위에 알리지 않고 끝까지 연기를 했다.

특히 딸의 말로는 봄이 오면 새 작품에 들어간다고 운동까지 하셨다고 한다.


구수한 사투리로 우리 드라마, 영화계에 큰 역할을 해 주신 고 김지영 님의 열정과 삶에 감동하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