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사진들을 보다가 묘한 생각이 듭니다.
어???
왜 모델들이 거의 다 흰 옷을 입었지?
옷 광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은
모두 흰옷을 입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광고 사진 촬영시 의상 선정에서
기본 중의 기본은 무늬가 단순하고 색깔이 튀지않는
블랙 오어 화이트입니다.
광고의 의미는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니
시선을 뺏기는 요소는 최대한 줄여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단순하고 눈이 가지않는 화이트를 씀으로서
상품에 집중을 시킵니다.
잠시 딴 얘기를 해보면요...
교수 인터뷰를 할 때 뒷 배경을 뭘로 연출할까요?
바로 책입니다.
예전 어떤 작가와 대판 싸운 적이 있습니다.
교수 인터뷰를 잘못 해왔다는 것입니다.
다큐멘터리의 대가였던 할머니 작가는 이해못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참 후에야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어떻습니까?
교수 티가 팍팍나고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작가의 말은 이랬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사람들이 집중을 해야하는데
시청자들이 책장에 무슨 책이 꽂혀있는지를 보기 때문에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리도 어렸는지...
별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작가도 다 있구나라고 싸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생각해보면 이것이 바로 사진의 기본입니다.
선택과 집중이란 것은 광고의 기본 뿐만 아니라 사진의 기본입니다.
아웃포커싱한 사진이 예뻐보이는 이유...
위의 사진을 보시면 주변부를 어둡게 비네팅 연출했죠?
비네팅 효과를 일부러 넣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아웃포커싱 사진이 예쁜 이유는 사실 선택과 집중의 원리인 것입니다.
작가들은 왜 흰배경에 미치는가?
스튜디오 사진 촬영의 기본은 뒷백이 블랙, 화이트, 오어 그레이로 설정합니다.
특히 화이트는 사진 작가들이 보면 미치는 배경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잘 들어보세요...
의외로 쉽습니다.
선우선 화보 촬영당시 길을 걷다 백화점 건물의 흰 벽을 본 사진작가는
여기서 수백컷을 찍었습니다.
흰 배경은 이렇게도 작가에게 중요한겁니다.
블랙 배경은 화이트와 같은 원리의 또다른 색이죠.
좀더 강렬하게 겔랑 립스틱에 집중 시킵니다.
물론 모델 옷 역시 이때는 블랙으로 입힙니다.
광고 콘셉트에 의해 배경에 색깔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네팅 효과를 일부러 넣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아웃포커싱 사진이 예쁜 이유는 사실 선택과 집중의 원리인 것입니다.
작가들은 왜 흰배경에 미치는가?
스튜디오 사진 촬영의 기본은 뒷백이 블랙, 화이트, 오어 그레이로 설정합니다.
특히 화이트는 사진 작가들이 보면 미치는 배경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잘 들어보세요...
의외로 쉽습니다.
아웃포커싱으로 배경을 흐리게 만들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지만
인물의 피사계 심도도 얕아지니까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눈, 코, 입 모두 정확하게 묘사하려면 앞선 강좌에서 말했듯이
조리개를 조여줘야하는데 그러면 뒷배경도 선명해지기때문에
시선을 뺏기거나 지저분해보입니다.
모델이나 상품에 집중시키기 위해서, 동시에 조리개도 조여서 찍기 위해서
작가는 단순한 배경을 선호합니다.
인물의 피사계 심도도 얕아지니까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눈, 코, 입 모두 정확하게 묘사하려면 앞선 강좌에서 말했듯이
조리개를 조여줘야하는데 그러면 뒷배경도 선명해지기때문에
시선을 뺏기거나 지저분해보입니다.
모델이나 상품에 집중시키기 위해서, 동시에 조리개도 조여서 찍기 위해서
작가는 단순한 배경을 선호합니다.
선우선 화보 촬영당시 길을 걷다 백화점 건물의 흰 벽을 본 사진작가는
여기서 수백컷을 찍었습니다.
흰 배경은 이렇게도 작가에게 중요한겁니다.
블랙 배경은 화이트와 같은 원리의 또다른 색이죠.
좀더 강렬하게 겔랑 립스틱에 집중 시킵니다.
물론 모델 옷 역시 이때는 블랙으로 입힙니다.
광고 콘셉트에 의해 배경에 색깔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바스 리걸 에이틴의 경우 뚜껑 색이 파란색입니다.
그래서 바탕을 파란색으로 설정했습니다.
시세이도의 골드 느낌과 상품의 퍼플 느낌을 자연스럽게 배경에 조화시켰습니다.
디올의 글로스 광고에는 짙은 핑크의 제품에 맞게
모델의 옷과 배경을 모두 붉은 톤으로 설정했군요...
폴리 폴리의 핑크골드 시계 역시
핑크골드 느낌을 바탕에 터치했습니다.
상품의 이미지를 표현하는거죠...
가장 이해안가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겐조입니다.
겐조의 모델과 배경은 참으로 독특함을 유지하고 정형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겐조의 디자인도 보면 겐조만의 틀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틀이 없는 것이 겐조의 틀이랄까요?
흑백 처리도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 중 주요한 방법입니다.
흑백화면에 화이트 의상을 입히고 에스티 로더 글씨와 제품만을
컬러로 하여 선택과 집중을 훌륭히 만들어냈습니다.
샤넬 향수 역시
블랙 백에 블랙 옷을 입히고 상품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법칙이지만 진리는 아닙니다.
몸의 일부로 표현한 복잡하지만 섹시한 광고입니다.
어떻게 보면 더욱 섹시한
마치 콜라병 디자인과도 같은 의미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향수 광고입니다.
이제 대충 감 잡으셨죠?
광고사진의 기본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최대한 상품 이외의 것을 단순화하는 전략이
광고사진의 기초입니다.
이제 여기에 아이디어를 불어 넣는 일...
크리에이티브가 얼마나 가미됐는가가 관건입니다.
참 잘 만든 현대카드 광고를 소개합니다.
쇼핑몰 광고 사진에서도 이러한 점은 적용됩니다.
얼마나 배경을 단순화하고 포인트를 선택, 집중시키는가가
광고사진의 관건이고
이 개념은 일반 사진에도 대부분 적용되는 노하우입니다.
선택과 집중!!!
이것은 전략의 시작이자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