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먼 미국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차를 빌리러 렌터카 회사를 찾아갔는데 장혁이 고른 차는 닷지 다코타! 참 타고난 썰렁함이다! 뚜껑이 열리는 최고급 컨버터블을 폼 나게 태우고 싶었는데, 짐을 옮길 것도 아니고 차를 견인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뭔 이런 우락부락한 차를, 그것도 어울리지 않게 빨간 색을 고르냐고 물었다. 그는 짧게 대답했다! LA, 붉은 태양... 코스트코라는 대형 할인 마트를 가본 적이 있는가? 처음 그 곳에 가면 건물이며 진열대가 썰렁하기 짝이 없다. 우리의 대형마트와 한번 비교를 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Blogger 등 미국의 잘나가는 사이트와 우리의 싸이월드를 비교해보라! 실용주의도 나름대로의 스타일이 있다. 그에게 미국이란 느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