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그의 시를 읽었다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감독들의 작품을 최근 몰아봤다 하하하, 박쥐, 그리고 시... 세 사람 모두 독특한 자기 세계를 뽐내는 감독이며 자신감이 붙어 이제는 붓에 떨림이 느껴지지 않는다 심하게 얘기하면 보는 사람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 하하하... 자신감 붙으면 웬만한 독립영화 감독도 만들 수 있다 박쥐... 자신감 상당히 차오르면 웬만한 B급무비 마니아 감독이라면 만들 수 있다 시... 글쎄! 시는 아무나 만들 수 없다 자신감이 있어도,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도 쉽게 만들 수 없는 작품이다 그래서 좀 놀랐다 대한민국에 이창동 감독이 있어서 다행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에 이런 감독이 존재해서 기쁘고 고맙고 자랑스럽다 앞서 언급한 박찬욱, 홍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