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3

뜨거운 씽어즈 뜨씽 질질 끄는 최악의 구성과 최고의 출연자, 하지만 시청률은

JTBC 뜨거운 씽어즈 첫 회 나문희 씨의 노래를 유튜브로 보고 감동 받아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시작했다. 나문희 노래가 전해주는 감동에 전 출연자가 모두 눈시울을 붉혔고 시청자들에게도 그 느낌이 전해졌으리라. 2회 때는 태권브이 훈이 목소리 연기를 한 김영옥 씨의 노래로 또 다시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데 그게 다였다. 제작진의 구성력과 연출력으로 받은 감동은 거의 없고 출연자들의 진심 어린 노래, 배우라는 특성으로 인해 가사 전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 느낌만이 큰 역할을 할 뿐이었다. 질질 끄는 편집은 정말 보다 보다 처음 봤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남자 중창 노래 하나와 여자 중창 노래 하나, 단 두 곡으로 한 편을 만드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출연자들을 불러놓고 토크, 노래 연습하는 과..

황금의 제국 14회, 이제야 인물관계도가 그려진다!

보통 드라마 인물관계도는 그리기가 참 쉽다.왜냐하면 드라마 작법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아무리 신선해보여도 사실 뼈대는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금의 제국, 인물 관계도는 쉽지가 않다.우선 선과 악이 구분이 안된다.우리나라 드라마 중에 선과 악이 구분 안되는주인공이 정확히 안튀어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가? 이 드라마가 그렇다. 하지만 이제야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 욕부터 할 줄 알았던 정한용이 김미숙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형수, 미안하다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을 빗나간다. 김미숙, 그녀도 악역이 아니다.이게 웬일인가? 자, 이렇게 생각해보자! 남편을 잃고 악마가 된 김미숙.27년을 준비한 복수다.김미숙이 악인인가?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는데... 그리고 아들을 지켜야하는 엄마다..

미디어 2013.08.13

<나는 가수다> 편집

어제 중요한 약속을 빨리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말 창피하게도 이유는 나가수를 보기 위해서다 ㅜㅜ 근데... 방송을 보고나서 깜짝 놀랐다. 탈락자는 커녕, BMK 노래 밖에 못들었다. 리허설에서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않은 모습만 확인했고 이런 저런 영상으로 시간을 떼우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뭐가 문제일까?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있다. 현시대의 방송 트렌드는 한편에서 완결구조를 가져야한다. 옛날 구성은 중요한 순간에 잘라버리고 다음회에 계속하는 것을 최고의 테크닉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의 세계적인 트렌드는 다르다. 한편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결말이 있으며 또 커다란 구성에서는 궁금증을 유지하는 구성으로 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드라마를 보라! 옛날에는 중요한 순간에 끊어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