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9

할수록 할 수록 갈수록 갈 수록 일수록 일 수록 띄어쓰기

정말 국어는 하면 할 수록? 할수록? 어려운 거 같습니다 ㅜㅜ 오늘 헷갈린 것은 바로 '수록' '수록'이 헷갈린 이유는 바로 '수'가 들어있어서? 보통 '수'는 의존명사라서 띄어 쓴다고 알고 있잖아요? "네가 할 수 있어" 그럼 '수록'도 마찬가지로 띄어 쓰는 것이 맞나? "네가 할 수록 힘들어" ????? "네가 갈수록 멀어져" ?????? 뭐가 맞을까요? ㄹ수록/ 일수록 'ㄹ수록/ 일수록'은 '수'와는 전혀 다르게 뭔가를 하면 다른 일이 더해지는 느낌의 연결형 서술격 조사입니다. 어떤 일이 더하여 감에 따라 다른 일이 더하거나 더하여 감을 나타내는 연결형 서술격 조사입니다. 조사는 체언에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니까 "네가 할수록", "우리가 갈수록", "멀어질수록"처럼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

메꾸다, 매꾸다, 메우다, 잘못된 검색들이 많은데 진짜 정답은

메꾸다, 매꾸다, 메우다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지식인 같은 곳에 보면 두개는 틀리고 메우다로 써야 맞다고 되어있다.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메꾸다도 사전에 있기 때문.그러니까 매꾸다만 틀린 말이고사전에 보면 메꾸다는 메꾸다 [메꾸다] [동사] 1.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2.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시간을 메꾸는 것이나 모자란 것을 메꾸는데 쓴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S8 그럼 메우다는메우다 [메우다] [동사] 1. 메다의 사동사다.메다의 뜻은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그러니까 사동사 메우다는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는 것이다. 두개가 비슷한 뜻이라서 아직도 좀 헷갈리는데결론으로 간다. 시간을 적당히 보내고 부족한 것을 채우고..

뺏다와 뺐다의 차이 : 둘다 틀린 말 아니네요

동사 뺏다가 맞는지 뺐다가 맞는지헷갈리시죠? 완전 쉽습니다. 보통 과거형으로 '했다' 라고 할 때는쌍시옷이잖아요? 그럼 뺐다도 과거형이니까 뺐다인가? 이게 헷갈리는 단 하나의 이유는무언가를 빼앗다와 뺐다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뺐다 꼈다밑장을 뺐다. 이렇게 과거형을 쓰는건 분명 맞는데뺏다는 빼앗다의 준말이라서 시옷 받침이 들어간답니다. 그러니까 뺏다의 경우는 뭔가를 누구로부터 빼앗다의 경우만쓰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다 뺐다로 쓰시면 되고 ^^ 누군가의 마음을 뺏다.누군가의 물건을 뺏다. 그럼 뺏다의 과거형은?맞습니다. 뺏었다가 됩니다 ㅎㅎㅎ 빼다의 과거형은 뺐다.뺐다는 빼었다의 준말입니다. 빼었다와 빼앗다 기억하시면 됩니다.

가름, 갈음, 가늠의 차이, 무엇을 갈음하다

가름, 갈음, 가늠.모두 다른 뜻입니다. 가름은 가르다의 명사로 분류하고 나누는 것입니다.선수들의 투지가 승패를 가름했다.말을 하는게 나을지 그냥 있는게 나을지 가름하기 어려웠다. 가늠은 목표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리는 표준을 말합니다.어떤 대중(표준)이 될 만한 짐작.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웠다.목표물을 가늠하다.속마음을 가늠하다.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선수들의 높은 투지가 승패를 가름했다...선수들의 높은 투지로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헷갈리시죠? 승패를 가름하는 것은 가르는 것이고, 분류하는 것이고, 나누는 것!승패를 가늠하는 것은 짐작하는 것, 예상해보는 것! 끝으로 갈음은바꾸다, 대체하다의 뜻입니다.끝 인사를 갈음할까합니다. 주례사나 연설문에서 많이 쓰이죠?가정에 행복이 ..

너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는 방송

라이카 녹티룩스.밤에 쓰면 참 좋은 밝은 렌즈입니다. 너무 비싸고 너무 좋습니다. 이 말에는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너무 좋다?좋다는 말인지, 안좋다는 말인지... 김광석 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맞습니다.너무 좋은건 원래 문법상 말이 안됩니다. 일단 너무 멋진 녹티룩스 사진 한장 보시고요... 너무 과도한가요?해가 보이네요 ㅎㅎㅎ 요즘 방송에서는 '너무'라는 말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너무 너무 좋아요.너무 사랑해요.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이건 모두 원래 틀린 말입니다.'틀린'과 '다른'에 이어 방송에서 잘 못 쓰는 어법의 1,2위를 자랑합니다. 너무 과도한 후보정 ㅜㅜ '너무'라는 말은 '넘다'라는 말에서 유래합니다.그러니까 도가 지나치다든지, 과도한 경..

굳이, 궂이,구지 중 맞는 표현은 굳이!

. 굳이, 궂이,구지 중 맞는 표현은 "굳이"다.그런데 발음이 구개음화현상에 의해 [구지]로 읽기 때문에헷갈린다. 굳이는 굳게 고집을 부려서, 구태여 등의 뜻.그러니까 굳이->굳게로 외우시면 된다. 궂다는 날씨가 궂다,기분이 언짢고 거칠다의 경우에 쓰인다.날씨가 궂은 건 굳게가 아니기 때문에 궂이로 외우면 되시겠다

~하든, 하던, 어쨌든, 어쨌던가, 구별방법의 종결

오랜만에 종결 공부 하나 들어갑니다. 후배가 자막 넣는데 '든'과 '던'을 헷갈려서 틀렸더군요. 아주 쉽게 한방에 해결하겠습니다. '던'이라는 말에는 회상의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 아시죠? 옛날에 했던, 가난했던, 슬펐던, 사랑했던... 모두 과거의 회상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던'은 그냥 회상 때만 쓴다고 기억하십시오! 그렇다면 '든'은 언제 쓰는걸까요? 어떤 것이든, 뭐든, 하든 말든... 등의 선택의 경우에 쓰입니다. '하든지 말든지'의 경우 선택의 의미가 들어 있으니 '던'이 아니라 '든'입니다. '하던지'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회상의 의미가 아니니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회상을 할 때는 '사랑했던'이 맞고요. 선택의 의미가 들어있을 때는 '사랑했든, 안했든 ..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

김현택 교수 방송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방송인의 50% 이상은 '다르다'를 '틀리다'라고 쓴다. 일반인은 80% 이상이 이 단어를 잘 못 쓰고 있다. 다른거나 틀린거나 뭐 그게 그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뜻이 완전 다른 것을 어떻게 같다고 할 수 있는가? wrong과 different가 같다는 사람은 아마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사람 밖에 없을거다. 왜 그럴까? 난 이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정답을 알아냈다!!! 한국 최초로 내가 그 이유를 밝히려 한다. 왜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사람만 유독 '다른'과 '틀린'을 헷갈리는가? 우리는 눈물나게 서러운 근대사를 가지고 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 식민지로 살았다. 일본에게 충성하던 매국노들은 지금도 한국에서 떵떵거리며 잘살고 ..

'로서'와 '로써'의 차이정도는 알아야죠^^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로서'와 '로써'를 혼동하는 경우가 아주 아주 많습니다. 저 또한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도 '이 정도는 알아야한다' 코너에서 자신있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주 아주 쉽습니다. 절대 겁먹지 마시고 30초만 투자하세요. '~로서'는 자격, 구실을 뜻합니다. 담당 PD로서 죄송합니다. PD의 자격을 뜻하는거죠? 아버지로서 그럴 수가 있나? 친구로서 어떻게... 블로그는 나에게 삶의 윤활유로서 그렇게 여김으로서... 그러니까 거의 모든 경우, '로서'를 쓰시면 맞습니다. 단, 도구를 뜻할 때는 '~로써'를 씁니다. 전여옥은 말로써 모든 걸 땜빵하려고 한다. 전여옥은 혀로써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다. 전여옥은 회초리로써 혼구녕을 내야한다. 이렇듯 무엇을 가지고의 도구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