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슬 사건때문에 며칠간 떠들썩하다. KBS와 싸이더스, 한예슬과 PD의 잘잘못을 가리려 애쓰는 대중을 보며 한가지 잊고 있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한다. "정말 연예인을 그렇게 혹사시켰나?", 또는 "정말 한예슬이 그렇게 심하게 행동했나?", "쪽 대본이 있었나?"라는 물음에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쪽대본'의 의미를 현장에서 프린트해온 뜨거운 한장의 종이로 보지 않고 광의의 의미로 해석하면 분명 그렇다. 어느 드라마 촬영현장에 밤샘 촬영이 없겠나? 그리고 어느 연예인이 그렇게 고분 고분 말을 잘 듣던가? 그러므로 이 논의는 소모적이고 본질적 문제에서 벗어난 것이다. 한예슬이 어린아이처럼 불만을 표현한 것은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대중 배우로서 잘못한 것이며 그녀의 잘못된 행동으로 사건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