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24

시크릿 가든 결말,정말 유령이었단 말인가?

시크릿가든 결말 이런 글은 안 쓰려고 했는데 넘 아쉽거나 아님 넘 재밌어서 한번 써봅니다. 아쉬운 것은 그냥 영혼이 바뀐 채로 끝나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몸은 무엇이고 마음은 또 무엇인가? 그냥 처음 만나 악수하듯... 설레고 사랑스러운! 하지만 이건 너무 영화나 소설 같아서였을까요? 2회나 남겼으니 정리하기엔 긴 시간입니다. 작가는 또 일을 벌입니다. 클리쉐... 기억상실입니다. 늘 그랬듯 말도 안되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작가는 위트와 유머로, 연기자들은 놀라우리만큼 뛰어난 연기력으로 어설픔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2회나 남긴 상황에서 작가는 또 반전을 시도하네요... 더 이상 장난스럽게 꼬기에는 이제 시간이 없고 그냥 여운을 남기며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시크릿가든 작가의..

이따가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제목 만으로도 가슴이 탁 막힌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정민선 작가의 작품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내가 과연 이따가는 행복할 수 있을까?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ㅣ 2167 ㅣ 스물아홉 번째 크리스마스 ㅣ 행복병 ㅣ 꼬마놀이 ㅣ 1리터의 눈물 ㅣ 슬픔에 대처하는 그녀들의 자세 ㅣ 오늘도 웃는다 ㅣ 마음 비우기 연습 ㅣ 엄마, 나 오늘 좀 늦을 거야 ㅣ 새봄맞이 ㅣ 굳은살 1 ㅣ 인생은 복불복 ㅣ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ㅣ 리허설이 더 감동적인 이유 ㅣ 혼자 걷는 길 ㅣ 서른에 대한 환상 ㅣ 작가는 상처받지 않는다 ㅣ 첫차 ㅣ 인생 드라이브 그냥 너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막상 얼굴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언제부터였을까? ㅣ 너의 이런 점이 좋았다 ㅣ ..

다음(Daum) My Social 좋군요,9년전 글이 ^^

다음 마이 소셜 보셨습니까? 로그인 해서 보니 내가 쓴 글이 검색되는데 아... 종편으로 검색을 했더니 글쎄 ... 9년 전에 쓴 글이 검색되는군요 ㅎㅎㅎㅎ 내용을 보니 기적체험 구사일생이란 프로그램을 KBS에서 했었는데 그 때 만들었던 까페에 종편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검색이 되는군요. 이 종편은 종합편집입니다. 종합 편성 아닙니다 ㅎㅎㅎ 그 때 생각이 나는군요. 작가들 맘에 안든다고 다 교체하라고 해서 그냥 내가 관두겠다고 하며 술먹고 노트북 던지고 유리창 깨고... 참 치열했던 시기... 그 때가 생각나는군요. 많이 얌전해지고 착해진 요즘... 그 때의 분노와 세상에 대한 막막함이 다시 기억나네요. 그 작가들 다 잘 살고 있으려나?

사진 망치기 #1 크롭

사진을 찍어 놓고 크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고화소 카메라가 보급된 때는 웬만큼 잘라도 사진을 크게 버리지는 않습니다. 근데 말이죠... 포토샵 잘한 것이 사진이냐는 논란 다음으로 많은 것이 바로 크롭에 대한 논란입니다. 찍어 놓고 크롭하는 것이 진정한 사진이냐? 아니면 디지털 결과물이냐... 사진이란 무엇이고 디지털이란 무엇인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디지털이건 아날로그건 상관없고 후보정으로 떡칠을 했건 아예 원판이 거의 사라진 회화를 했건 별 관심 없습니다. 단지 사진에, 혹은 어떤 예술 작품에 이야기가 있는가? 전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의미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저처럼 사진가가 아니라 장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