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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가 MBC 무한도전에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뜨겁다.
(박명수 버전으로) 나라 꼴 정말 드럽게 재미없다!!!
C. MBC
얼마 전 여성가족부가 술 관련 가사 제재때문에 된통 당하고도
아직 이 시대 코드를 읽지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여당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텐데
혹시 심의를 한다는 사람들이 우리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왜 이 문제가 심각하냐하면...
진보 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들, 시사 교양 프로그램 들을 제재, 탄압하는
것은 사실 대중의 관심에서 멀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시대 젊은이들의 문화코드이자 아이콘이라고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건드린다면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젊은이들이
갑자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그 분노의 복수를 선거로 보여줄 것은
뻔한 일이다.
가만히 있는 대중을 자꾸 공격하는 것은
일종의 한나라당 팀킬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자!!! 제재 이유가 뭔지 알아보자.
지난 18일 방통심위에 따르면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경고 의견이 전체회의에 상정되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저속한 표현, 출연자들의 과도한 고성이 방송 품위를 저해했다고 판단.
시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이 제기됐는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적 내용
과연 이게 설득력이 있는가?
요즘 이 정도 안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이 몇개나 되겠나?
모든 프로그램들이 다 정권을 찬양해야하나?
또는 교장 선생님 말씀을 해야하나?
이런 내용의 민원을 제기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고
또 방통심위가 그동안 그 모든 이야기를 그렇게 귀기울였나 생각해보면
네티즌들의 정치 의혹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현재 아고라에서는 중징계를 반대하는 서명이 진행중이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12336
대다수 네티즌들의 의견은
무한도전 정도의 표현 안쓰는 예능 프로그램도 별로 없고
무한도전 출연자들만큼 소리 지르지 않는 예능 출연자들도 별로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12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자막이 프로그램 방영 전에 나온다.
현실적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12세 이상의 청소년 수준을
우습게 보는 것인가?
아니면 가식적인 모범생들만 만나봤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 같다.
그럼 방통심위가 어떤 곳일까?
방통심의위의 심의위원 9명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한다.
방통심위는 민간기구라고 주장하지만 실은 대통령 직속으로
정치적 성향을 배제할 수 없는 기구다.
심위위원 9명중 3명은 대통령이 지목하고 3명은 국회의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원들과 협의해 추천하고
나머지 3명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추천으로 위촉된다.
이러한 구조속에서 야당 심의위원은 3명을 넘기기가 힘들고
결국 6:3으로 싸우는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왜 무한도전이 표적인가?
김태호 PD 자체가 꽤나 사회참여, 진보성향이 강한 면을 그동안 보여줬다.
사람들은 MBC 파업보다 무한도전 파업을 더 걱정하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2010년 MBC파업과 천안함사태로 7주동안 결방)
김태호 피디는 그동안 자막신공으로 기가 막히게 시국에 대해 비꼬고 약올렸었다.
원래 때리는 녀석보다 깐죽거리는 녀석이 더 미운 법!
그 증거로 지난 2009년에 보수진영의 대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무한도전>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는
만화로 무한도전을 비판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제재 여부 및 수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정치심의인지 아닌지, 대중의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단지 '시끄럽고 저속한 표현을 쓴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고
좀더 구체적이고 합당한 이유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지난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가 MBC 무한도전에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뜨겁다.
(박명수 버전으로) 나라 꼴 정말 드럽게 재미없다!!!
C. MBC
얼마 전 여성가족부가 술 관련 가사 제재때문에 된통 당하고도
아직 이 시대 코드를 읽지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여당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텐데
혹시 심의를 한다는 사람들이 우리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왜 이 문제가 심각하냐하면...
진보 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들, 시사 교양 프로그램 들을 제재, 탄압하는
것은 사실 대중의 관심에서 멀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시대 젊은이들의 문화코드이자 아이콘이라고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건드린다면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젊은이들이
갑자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그 분노의 복수를 선거로 보여줄 것은
뻔한 일이다.
가만히 있는 대중을 자꾸 공격하는 것은
일종의 한나라당 팀킬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자!!! 제재 이유가 뭔지 알아보자.
지난 18일 방통심위에 따르면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경고 의견이 전체회의에 상정되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저속한 표현, 출연자들의 과도한 고성이 방송 품위를 저해했다고 판단.
시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이 제기됐는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적 내용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한것과 관련,
무한도전에 대해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들어왔다,
방통위가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대갈리니 , 원펀치 파이브 강냉이 , 겁나 좋잖아 , 뻥쟁이들아 등이다....
또한 정재형이 목을 긋는 손짓으로 죽는다, 표현을 한 장면(자막 다이X6)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모습 , 특정 브랜드 이름이 적힌 옷을 입은 모습도 지적받았다
무한도전에 대해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들어왔다,
방통위가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대갈리니 , 원펀치 파이브 강냉이 , 겁나 좋잖아 , 뻥쟁이들아 등이다....
또한 정재형이 목을 긋는 손짓으로 죽는다, 표현을 한 장면(자막 다이X6)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모습 , 특정 브랜드 이름이 적힌 옷을 입은 모습도 지적받았다
과연 이게 설득력이 있는가?
요즘 이 정도 안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이 몇개나 되겠나?
모든 프로그램들이 다 정권을 찬양해야하나?
또는 교장 선생님 말씀을 해야하나?
이런 내용의 민원을 제기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고
또 방통심위가 그동안 그 모든 이야기를 그렇게 귀기울였나 생각해보면
네티즌들의 정치 의혹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현재 아고라에서는 중징계를 반대하는 서명이 진행중이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12336
대다수 네티즌들의 의견은
무한도전 정도의 표현 안쓰는 예능 프로그램도 별로 없고
무한도전 출연자들만큼 소리 지르지 않는 예능 출연자들도 별로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12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자막이 프로그램 방영 전에 나온다.
현실적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12세 이상의 청소년 수준을
우습게 보는 것인가?
아니면 가식적인 모범생들만 만나봤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 같다.
그럼 방통심위가 어떤 곳일까?
방통심의위의 심의위원 9명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한다.
방통심위는 민간기구라고 주장하지만 실은 대통령 직속으로
정치적 성향을 배제할 수 없는 기구다.
심위위원 9명중 3명은 대통령이 지목하고 3명은 국회의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원들과 협의해 추천하고
나머지 3명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추천으로 위촉된다.
이러한 구조속에서 야당 심의위원은 3명을 넘기기가 힘들고
결국 6:3으로 싸우는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왜 무한도전이 표적인가?
김태호 PD 자체가 꽤나 사회참여, 진보성향이 강한 면을 그동안 보여줬다.
사람들은 MBC 파업보다 무한도전 파업을 더 걱정하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2010년 MBC파업과 천안함사태로 7주동안 결방)
김태호 피디는 그동안 자막신공으로 기가 막히게 시국에 대해 비꼬고 약올렸었다.
원래 때리는 녀석보다 깐죽거리는 녀석이 더 미운 법!
그 증거로 지난 2009년에 보수진영의 대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무한도전>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는
만화로 무한도전을 비판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제재 여부 및 수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정치심의인지 아닌지, 대중의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단지 '시끄럽고 저속한 표현을 쓴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고
좀더 구체적이고 합당한 이유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