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실로 충격적인 뉴스가 등장했다.
김지하 시인은 그 충격이 매우 크다.
박정희 군부독재와 유신에 맞서 저항했던 시인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황톳길 등 주옥같은 작품들.
그의 시는 노래가 되어 학생운동 현장에서 불리어졌고
그의 저항의식은 젊음의 피를 솟구치게 했다.
그런데...
TV조선 '뉴스와이드 활'에 출연해 20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첫 끈에서 '왜 단일화냐'는 담론을 제기했어야 하는데
한마디도 없었다"
"웃기고 있다. 두 후보가 다 비슷한 X인데 합쳐봤자 거기서 나올 힘이 뭐냐"고
언급했다.
또, 김씨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도 "문재인의 정치 노선의 기본을 보면
김대중하고 노무현"이라며 "문재인은 문재인이어야하는데 문재인은 뭐냐?"라고
말했다.
김씨는 "나는 박근혜는 모른다. 그러나 자기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총을 맞아 죽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하고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자 대통령이 더 잘할 것이라는 내용도 언급했다고 한다.
실로 충격적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캠프 안도현 공동 선대위원장이
"많은 분들이 김지하 선생이 변절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변절이라기보다 오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시인 김지하의 시가 다르게 해석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