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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르스 병원 포함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메르스 사망자 6명 공통점 분석

GeoffKim 2015. 6. 8. 23:28

기존 메르스 병원 24곳 외에 새롭게 메르스 병원 5곳 추가.

총 29곳 메르스 병원명이 공개됐다.


부산이 포함되면서 메르스의 공포가 언제 사라질지 점점 걱정이 심해지고 국민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

문제는 자꾸만 자꾸만 화가 나는 것이 왜 진작에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아서 이 지경을 만들었는지 너무 안타깝다.



메르스 확진자는 말할 것도 없고 수많은 의심자가 자가 격리하면서 공포에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분명 병원명과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를 일찍부터 공유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음을 아무도 부인 못할 것이다.


이건 정말 분노 자체 아닐까?


메르스 5곳 추가된 병원은 부산 임홍섭내과의원, 평택 새서울의원, 수원 차민내과의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5곳인데

메르스 경유병원으로 추가 발표한 것이다. 


사진= 허지웅 페이스북


지금까지 공개된 메르스 병원 24곳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영등포구), 365서울열린의원(강동구),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박애의원, 평택연세허브 가정의학과, 성빈센트병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부천 괴안동), 부천성모병원, 성모가정의학과 의원(서울 성동구), 오산한국병원, 대천개인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아산서울병원, 건양대병원, 대전대청병원, 순창 최선영내과 등이다. 


새롭게 발표된 메르스 5곳 추가 병원명은 부산 임홍섭내과의원, 평택 새서울의원, 수원 차민내과의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이다.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365서울열린의원 (강동구), 아산서울의원, 대전대청병원, 건양대병원 등이다. 


또 한가지 분노를 가지는 부분은 잘못된 정보를 전파한 것인데 공기전염 가능성을 처음부터 제기했다면 더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현재 메르스 사망자 6명으로 늘었고 8일 현재 확인된 메르스 환자 수는 87명, 치사율은 현재 7% 수준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최초로 발견한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메르스의 공기 전염 가능성에 대해 "공기 전염이 이전 연구 등에 따르면 가능한 얘기다"라고 밝혔다. 


자키 박사는 이어 "폐쇄된 공간일수록 더 위험한가요?"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감염자와 가까이 있을수록 전염 확률은 높아진다"고 답했다. 

자키 박사는 또 "의심 환자라면 다른 방에 따로 격리돼서 치료받았어야 한다. 같은 방에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쉽게 전염될 수 있다"고 말해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메르스 사망자 6명을 분석해보면 모두 고령에 만성질환자란 특징을 가졌다.

물론 메르스 확진 환자 중 10대 메르스 환자도 나타났지만 현재 사망자 중심으로 공통점을 찾아보면 나이가 많은 70대, 80대 고연령의 사람들이고

25번(57·여), 6번(71), 3번(76), 36번(82), 64번(75), 84번(80)이다.


57세를 제외하면 거의 70대 이상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50대 환자의 경우 천식이 있었고,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였다는 것을 주목해야한다.

메르스 사망자 중 암, 만성콩팥병,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사망자가 3명으로 일단 면역력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고 

천식환자, 세균성 폐렴 증상이나 신장, 신부전, 당뇨병, 만성 폐질환 등의 기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메르스 감염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메르스를 주의해야겠지만 이런 증상이 이미 있는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이겨낼 힘이 부족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하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