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최종회 착한 드라마로 잘 싸웠다.
후아유 최종회 해피엔딩과 김민정 작가의 화려한 데뷔
후아유 학교2015가 마지막회를 방송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 8.2%로 종영했다.
밤늦게 방송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로 시간대와 타깃이 정확하게 맞지 않았고 자극적인 선정성을 배제한채 착한 드라마로서 8.2%를 기록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김민정 작가는 드라마스페셜 작가로 공모전 입상 출신으로 첫 드라마시리즈 입봉작이었고 배우 역시 타 드라마에 비해서 인지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쾌거를 이뤘다고 볼 수 있겠다.
김소현의 1인 2역 연기는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육성재와 남주혁 역시 신선하고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상종가다.
특히 이은비 아니고 고은비라고 육성재에게 장난치는 살아난 김소현의 모습이 좋았고 남주혁에게 메달을 전하는 버스 뒷자리의 고은비가 설렜다.
KBS 후아유 학교 2015 마지막회 종영, 후아유 최종회
MBC의 화려한 사극 '화정' 시청률은 11%, 화제의 드라마 상류사회는 후아유와 시청률 동률 8.2%를 기록했다.
후아유 마지막회는 다소 촌스럽고 오글거리는 공익광고 스타일의 착함을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했다는 보람이 느껴졌다.
작가가 후아유 최종회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혼돈스럽고 고통스러운 성장통에서 친구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것과 아프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18살이니까 괜찮다는 위로와 희망을 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공익 캠페인 같은 결말은 신인 작가로서 초심을 드러냈고 촌스럽지만 그래도 첫작품이니까 괜찮아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김민정 작가는 다음 드라마에서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대박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
김소현 역시 정규교육을 포기하고 자퇴를 하면서 드라마에 집중한 결과 과연 배우로서 올인할만한 훌륭한 재능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만난 착한 드라마 학교, 항상 시청률은 낮지만 스타 배출의 산실이었던 학교가 이번에는 두마리 토끼 다 잡은 느낌에 기분이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