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PD 사실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좋은 점은 수백가지일겁니다 ㅎㅎㅎ 근데 처음으로 아빠가 PD라서 재밌는 경험을 시켜주었습니다. 큰 아이 유진이의 방학숙제가 경험하고 체험해서 증거를 제출하는거라는데 아빠가 피디니까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말했습니다. 웬 영화???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녀석이 영화제목을 으로 하자는겁니다. 오마이갓... 아빠를 닮아서 뛰어나진 않아도 독특한 녀석인가봅니다. 벌써 잔머리를 ㅎㅎㅎ 숙제 의논하는 과정을 숙제로 내자는 기발한 녀석... 이렇게 메모하는걸 보니까 "이 녀석 벌써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플레이버튼 누르고 감상해보세요... 편집해놓은걸 보더니 맘에 든답니다. 이제 곧 20년차되는 피디한테 고작 하는 말이 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