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센티멘털한 음악과 함께... 세계 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잠시 춘천에 다녀왔다.정승환 선수 손가락 수술이 있었고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고 있는 유만균 선수를 만났다.병원 원장님은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들을 무료로 치료해주시고 있었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도 돌아가는거다. 봄이 왔고... 개나리와 벚꽃이 폈고또 졌다. 이종경 선수는 꼬불꼬불하던 머리를 자르고 폈다. 그렇게 세상은 돌아가는거다.돌고...또 도는거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촬영 파일을 백업하고 임포팅했다.카피만 몇주가 걸렸고 컴퓨터의 한계가 절실히 드러났다. 이제 전체 그림을 보며 시나리오를 만든다. 나도...선수들도 모두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자꾸 보고 싶다. 처음 만났을 때 '나'와 '그들'이었지만이제 '그들'이라기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