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2

클라우드 아틀라스 보는 법 (스포없음)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지적 호기심과 철학, 문학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신 분은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듯 상당히 재밌고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의 한사람인가?써놓고 보니 이상하군요. 또 한 부류는 이 영화를 개거품 물고 욕합니다.대표 리뷰 중에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똥이다'라는 사람도 있더군요.충분히 이해하고 욕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어떤 사람이 노력한 결과물을 이해도 못한 채 욕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과 토론은 좋지만똥이란 표현은 좀 ... ㅜㅜ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뜻은 무엇일까요?클라우드는 구름, 아틀라스는 지도책입니다.구름 지도... 우리는 제목에서부터 이 영화를 난해하게 해석하려하면 안되고그냥 느껴야합니다.클라우드는 요즘 iCL..

영화 <감시>, 설경구, 정우성, 2PM 이준호, 한효주 캐스팅 완료

‘감시’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준호, 진경 캐스팅 완료 & 크랭크인 예정영화 [제작 영화사 집 | 제공 유나이티드픽처스 | 배급 NEW | 감독 조의석, 김병서]가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에 이어 2PM의 이준호, 드라마 ‘넝쿨당’의 히로인 진경까지 캐스팅을 완료하고 10월 말 크랭크인 한다. 영화 는 특정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 전문 조직 감시반을 배경으로, 완전 범죄를 이어가는 비밀스런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이다. 놀라운 관찰력과 기억력, 뛰어난 직감으로 오로지 감시만을 담당하는 ‘감시 전문가’라는 새로운 소재와 더불어 그들의 시선을 피해 완벽한 범죄를 이어가는 이들이 벌이는 팽팽한 대결까지 더해져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설경..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서 이상형을 만나다

. 길을 걷다 뭔가 모르게 이미지가 휙 지나가고잠깐 멈칫... 뒤돌아 가보니포스터. 자주가는 클럽에 물었다.저 여자, 누구냐고...댓글이 달렸다.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나오는 메리다. 아!내 스타일이다.완전 맘에 드는 헤어스타일... 자꾸 요즘은현실에 없는 것들과 사랑에 빠진다.빨리 추위가 사라져야할텐데... 영화가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추석 때는 그녀를 만나러 가야겠다.

카테고리 없음 2012.08.08

대한민국을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김경만 감독]

장애인 썰매하키,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김경만 감독)저도 모르게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고 골이 들어가면 "골~~~ 골!!!"하면서 날뛰었습니다. 사실 그들을 응원하는 아무도 없었기에전 목놓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 어떻게 대한민국 응원을 안할 수 있을까요? 아무도 관심 없는...아이스슬레지하키라고 부르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여당이 있으면 야당도 있어야하고남자가 있으면 여자도 있어야합니다.마찬가지로 올림픽이 있으면 패럴림픽도 있어야합니다. 세계는 그렇게 밸런스를 유지하며 발전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를 응원하고,비인기 종목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하며소외된 이웃을 응원합니다. 최초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응원..

'플립(Flipped)'같은 영화를 만날 수 있을까?

롭 라이너 감독.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버킷 리스트', '스탠바이미' 등을 만들었던 감독의 작품이다. 우리는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을까? 2010년 만들어진 영화지만 우린 만날 수 없다. 물론 이유는 '사람들이 돈 내고 봐야 할' 영화가 아니라는 판단을 사업적으로 내린 업자들 때문이다. 그런데 꽤 놀라운 사실이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비즈니스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영화이지만... 모든 포털 사이트에서 최고의 호평과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좋다는 것과 성공한다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다양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우리는 플립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혹은 만들 수 있을까? 단지 예쁜 아이들의 성장통이 아니라 지독히 현실적이며 디테일..

아이스슬레지하키와 최효종, 강용석, 신성일, 종편채널, 그리고 장애인

. 세상은 점점 무서워진다. 애정남이란 개그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최효종이란 개그맨은 코미디의 기본인 풍자를 했다는 이유로 강용석 의원에게 고소를 당했다. 코미디 같은 일이다. 옳은 소리를 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것이 반드시 뒤따르는 법!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과 잘못된 것을 세상에 알리고 바로잡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있고 중요한 일인지, 그 고민과 판단의 과정속에 우리는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 원로배우 신성일씨는 한 때 사랑했던 고인이 된 아나운서와의 혼외 정사를 고백하고 그녀의 낙태 사실을 세상에 공개했다. 고인이 된 전 대통령도 한미FTA 광고로 써먹는 요즘 같은 도덕 불감의 시대에 낙태 정도야 뭐, 책 홍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강용석..

임수정의 재발견 <김종욱 찾기>

공유와 임수정의 로맨틱 코미디... 김종욱 찾기...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 이후 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영화를 보았다 여행... 여행과 첫사랑은 많이 닮았다. 아득한 그리움...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을 설렘이 있다. 인도여행을 다녀온 군인 딸, 뮤지컬 무대감독이라는 설정은 꽤나 아득하게 잊혀졌던 그리움을 불러온다. 이 영화가 얼마나 흥행을 했는지 얼마나 영화적으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수정이란 배우를 찾은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스타, 연예인, 탤런트란 말이 있고 배우란 말이 있다. 배우란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일반인에게도 연예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임수정이 배우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 한편으로 배우 임수정을 발견했다. 배우는... 그 캐릭터에 빠져서 연기가 끝..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 (GH2로 찍은 영화)

아빠PD 사실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좋은 점은 수백가지일겁니다 ㅎㅎㅎ 근데 처음으로 아빠가 PD라서 재밌는 경험을 시켜주었습니다. 큰 아이 유진이의 방학숙제가 경험하고 체험해서 증거를 제출하는거라는데 아빠가 피디니까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말했습니다. 웬 영화???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녀석이 영화제목을 으로 하자는겁니다. 오마이갓... 아빠를 닮아서 뛰어나진 않아도 독특한 녀석인가봅니다. 벌써 잔머리를 ㅎㅎㅎ 숙제 의논하는 과정을 숙제로 내자는 기발한 녀석... 이렇게 메모하는걸 보니까 "이 녀석 벌써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플레이버튼 누르고 감상해보세요... 편집해놓은걸 보더니 맘에 든답니다. 이제 곧 20년차되는 피디한테 고작 하는 말이 맘에..

영화 페스티발, 아!!!!! 규제여! 소수여!

영화 페스티발, 신하균, 엄지원, 류승범, 심혜진, 성동일 주연의 판타지. 여고생 백진희, 인형을 사랑하는 오뎅장수 류승범, 한복집 심혜진과 철물점 성동일, 컴플렉스로 확대수술을 하는 경찰 신하균, 춤을 추는 고교교사 오달수, 영어강사 엄지원... 난 이 영화를 보고 이해영 감독을 대한민국 최고가 될 영화감독으로 지목한다. 이감독의 첫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보고 참 대단한 사람이 한국에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이 영화에서 느끼고 완전히 확신하게 되었다.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찬재 아티스트가 될 거장인데 문화적으로 다양성이 없는 한국에 태어나 참 고생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이 고생을 즐기는 것 같다. 성에 관해 이야기하면 대걸레 자루를 부러뜨려 피가 ..

내이름은 튜니티를 아십니까?

꽤나 오래전...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던 이름이 있습니다. 튜니티!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971년 만들어진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원제는 They call me Trinity네요... 튜니티가 아니라 트리니티네요 ㅎㅎㅎ 후속작은 "아직도 내이름은 튜니티" 아주 단순한 작명이군요 ㅋㅋㅋ 튜니티를 기억하시는 분은 그 옛날 어떤 영화를 보고 그렇게 좋아했었는지 한번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