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돌아가신 분들의 분노와 한을 표현할 때 지하에서 노한다는 표현을 쓴다.무한도전 하시마섬 편을 보면서 그 분노와 부끄러움과 치욕과 억울함과 슬픔이 만신창이를 만드는 하루였다.배달의 무도에서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하시마 섬을 두번이나 찾았고 또 일본 기업에서 만들어준 한국인 희생자들을 기린 공양탑도 찾았다. 다카시마에 있는 한국인 강제징용 노동자를 기린 공양탑. 일본인 무덤들과 비교되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서있는 공양탑의 모습은 억울한 느낌이나 분노의 느낌보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빠알갛게 달아오른다.길이 없는 것은 찾는 이가 없어서이지 일부러 감춰놓을 것이 아닐 것이고 그 내용과 이름이 전혀 없는 것 또한 일본이 만든 것에 우리의 의미가 박힐 이유가 없지 않은가?그야 말로 이것은 분노가 아니라 부끄..